2. 루빈 마을 자연 농업 강의  후기
 
처음 접하는 자연농업에 대한 강의가 생소한 단어들, 단위들, 전문 용어들을 쉽게 풀이하여 강의를 3, 4 차례 반복 하여잘 이해 하도록 진행 하였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통역자의 열성과 몇 몇 수강자들의 질문들로 루빈 마을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가늠하면서 강의에 임할 수 있었다.
 
허방수 집사님께서 다시 루빈 마을에 들어가 그 마을에 덜리 퍼져 있는 들풀로 천혜 녹줍을 만드는 것을 보여 주기로 하였다 (11 월 10 일)
 
강의를 맡은 자로서의 아쉬움은 강의 시간이 짧은 것과 실제로 만들어 보여 주면서 하는 시간의 할애가 적었던 점이었다. 이러한 루빈 마을의 경우와 같은 곳에서는 실습과 병행하여 진행 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한 세미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정리를 해 본다면, 루빈 마을은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지역이라서 쌀겨, 볏짚, 발효 쌀뜯물을 이용만 하여도 좋은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주변의 염소, 소, 돼지, 닭등의 가축에서 나오는 분뇨와 발효 쌀뜯물 혹은 쌀뜯물로 발효 시켜 밭작물의 비료로 사용하면 소출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다. 양계를 함으로써 단백질 공급원과 잉여 제품의 판매로 농가 수익을 올릴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마을 이다. 
 
2. 양계 Consulting
 
육계를 키워 단시간에 이익을 얻는 것과 함게 산란계를 키워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현 시장에서 겨란 1 다즌에 6 불에서 12 불 까지 나간다고 하니 양질의 자연계란 (상표는 루빈 자연겨란)으로 하여 $6 에 판매할 수 있다면, 10 마리를 키우고 산란율을 60% 만 보아도 일 주일이면 3 다즌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이 중 이익을 40% 정도로 보아도 일 주일 $7 의 수익이 나온다. 한달이면 약 $30 의  수익이 나온다. 따라서 30 마리 정도 키우면 $90 정도의 수익이 나온다는 계산. 30 마리 키우는 것은 다른 일을 하면서 여가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마리 수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고소득용 구조임을 알 수 있다.
 
현재의 계사는 바닥이 콘크리이트 구조라 일단 흙을 약 5 cm 정도로 덮고, 왕겨, 볏짚 ( 산란계: 7cm 길이, 육계: 5cm 길이)로 잘라 IMO 나 발효 쌀뜯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 또한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 남북족의 아래 바람막이를 약 50cm 정도 터 주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장마철은 물론 밑 부분을 막아 주도록 커튼 식으로 해 놓는 것도 아이디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