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 & Mrs. Byung-Hee Han, West Africa Mission, P.O. Box 2684, Serrekunda, The Gambia, W/Africa Email: gambiawam@gmail.com 감비아 전화: 00220) 9891912, 7791912, 7776041 2017년 5월 8일 후원구좌: (한국)외환은행: 예금주:GMS 010-04-06386-690, (미국) Wellsfargo Bank: 예금주:Byung-Hee Han 1079234373177 |
감비아 선교서신
정국이 안정되고 모든 일들이 정상을 회복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우리를 선교에로 불러 주시고 이곳에 머물며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살아갈 수 있어 참 기쁘고, 주님의 늘 베푸시는 은혜로 힘을 얻어 사역합니다.
감비아의 형편
아다마 바로 대통령이 리더가 된 감비아의 정국은 평안합니다. 우리 선교부 운동장에 집결되어 있었던 서아프리카 연합 공동체의 장갑차 부대도 지난 주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어 저희는 더한 평화를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철수하면서 군인들이 선교부에 식량을 기증하며 은혜를 입은 일들에 감사하였습니다. 이들이 떠난다니 오고 가며 나누던 교제가 있었던 터라 이별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제 감비아의 새 정치 리더들에 의해 감비아 사회와 영적 상황이 더욱 새로워 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목사 장로 집사 안수식
지난 3월 11일은 우리 선교부 역사에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오래 전부터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훈련 받고 사역하던 사무엘 자주 전도사님과 모모두 칸테 전도사님이 목사로, 알라지 콜리 집사님이 선교부 교회의 첫 장로님으로, 그리고 바카리 바 집사님은 안수 집사님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사무엘 전도사님은 우리 선교부 신학교의 1회 졸업생으로 다른 후배 목사님들보다 먼저 목사로 세워져야 할 분이었으나 주님께서는 오늘에 이르러 기름부음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목사님은 선교부에서 개척한 자미사 교회 사역을 맡아 돌보고 있습니다. 모모두 칸테 목사님은 선교부 공동체에서 훈련을 받으며 신앙생활 하던 중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사회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김일수 선교사님의 지도를 받아 교회사역을 하다가 가나에서 신학훈련을 받고 돌아와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이 예식에 참석은 못하셨지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주시고 공급해 주신 한가람 교회와 이 때를 맞추어 감비아에 오신 장영우 장로님의 헌신으로 우리의 예식이 더욱 은혜로웠습니다.
형제들의 말씀 나눔
공동체에서 자라는 형제자매들을 보는 우리의 마음은 늘 이들이 어린아이들처럼 보여지는 것이 우리의 개선해야 할 일들입니다. 언제나 어린 사람들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들을 어른스럽게 대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말씀을 이해하고 묵상한 말씀들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심을 경험합니다. 성령께서 이들 가운데 자신들의 실상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약속 그리고 주님의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누는 이들을 보면 감사합니다. 형제들 중에는 말씀으로 마음이 뜨겁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주신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주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하심 안에 이들의 영성이 계속하여 아름답게 다져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들이 진실한 신앙인으로 세워지고 성령과 말씀의 사람들로 세워져 동족들을 주께로 이끌어 내는 일꾼들이 더 많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감비아 교회 연합 체육대회와 걸음기도
약하기만 했던 감비아 교회가 조금씩 리더들로서 부상하는 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현지 교우들의 아이디어와 능력을 따라 주님의 선하신 일들을 이루어 가고자 하는 신앙인들과 단체가 일어나고 있어 주님께서 일하심을 봅니다. 그 중의 하나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감비아 마지막 마을인 코이나에서 감비아의 끝이기도 한 수도 반쥴 수도까지 릴레이 걸음을 통해 대대적으로 연결 기도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이 이 일에 참여하여 국가와 동족을 위한 기도의 제물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교회들의 연합과 아름다운 교제를 위하여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모임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감비아 교우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습니다.
자미사 교회 유치원 건축
자미사 교회를 개척하면서 이곳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장래 주님의 나라를 위한 꿈나무들을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금번에 주님께서는 미국의 컴미션 선교부를 통하여 이 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15000불을 건축비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있고 그들을 양육하시기를 기뻐하셔서 이 일을 허락해 주신 줄로 믿습니다. 현재 유치원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교육에 사명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돌보고 있는 사무엘 목사님을 통해서 열매가 맺혀질 것입니다. 이 사역은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일 뿐 아니라 학부모들과의 만남의 좋은 계기가 되어 교회사역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유치원 건물 공사와 더불어 우물공사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미국의 벧엘교회 한 성도님께서 이곳에 우물을 파도록 헌금해 주셨으나 당시에 우물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팔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어린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이 우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귀한 분들의 헌신을 통해 어려움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선한 일들을 위해서 마음을 모아 주신 분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태권도 대회
누구나 배우기를 원하지만 인내심이 없이는 배울 수 없는 태권도이기 때문에 태권도를 잘 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부러워합니다. 국제학교에서 어린이들의 심신을 강하게 하고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가르치는 이 운동은 학교의 특별한 활동으로 부상하였습니다. 타 학교에서 이를 가르치는 곳도 있으나 우리 학교에서는 한국의 국기원에 소속되어 오랫동안 가르쳤던 선 선교사님의 지도가 있어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그 동안 학교에서 가르친 바를 따라 학부모들의 참여하에 발차기를 포함한 대회가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좋아졌으나 일부 학생들의 실력은 매서울 만큼 향상되었음을 보았습니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고 아름다운 영성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있고, 매일 아침 조회 때마다 복음을 전하는 짧은 5분의 시간과 월요일마다 예배를 드리며 전하는 복음을 통해서 이들의 영혼에 아름다운 주님의 형상이 새겨질 수 있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퀴넬라 지부
우리 선교 지부가 있는 퀴넬라 마을은 우리 선교부에서 남다른 관계를 가지고 마을의 필요를 따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수도설비를 위해 협력했으나 최근에 수도시설을 다시 보완하고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어 마음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번 공사는 미국의 평화봉사단이 주관하여 도움을 베푸는 공사로서 우리 선교부에 도움을 요청해 옴으로 기꺼이 선교사님들이 정성을 모았습니다. 이곳 지부는 책임을 지고 사역하실 선교사님이 없어 여러 해 동안 현지인 리더인 은가니 음발로 형제 부부가 사역지를 맡아 사역을 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최근에 김요성 선교사님 부부가 이 사역지를 맡기로 하였습니다. 현재는 국제학교의 업무를 맡아 일해야 하기 때문에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사역지로 들어가 주일까지 사역을 하고 있으나 장차 주님께서 기회 주시는 대로 이곳 사역에 힘을 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마을에 주의 사랑과 복음이 잘 전달되어 마을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 오는 축복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역사와 주님의 역사
선교지는 영적 싸움터임을 늘 경험합니다. 간교한 사탄은 여러 모양으로 신앙을 다져가는 우리의 자녀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아라마타 자주 자매는 말씀에 반응하며 아름다운 성품으로 주님을 알아가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감비아의 여학생들 사이에 역사하고 있는 악령이 아라마타에게 발작과 마음에 두려움을 일으켰습니다. 엘리자벹는 초등학생 3학년입니다. 어느 날 저녁에 심한 두려움에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하였습니다. 눈을 뜨면 죽었던 아버지가 자기에게로 오라는 손짓을 하여 눈을 뜨지 못하고 두려워 떨며 울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러한 악령의 역사를 그대로 두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악령을 꾸짖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니 주님께서는 즉시 역사하시어 아라마타와 엘리자벹을 온전하게 지켜주셨습니다. 여러 모양으로 악한 영은 역사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분의 권위와 능력으로 악령을 제어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주님의 자녀라는 것과 그 분의 지키심을 입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다는 것은 정말 감격할 일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
선교부에서 자란 형제들이 신앙과 삶 그리고 직업에 조화를 이루어 주님의 선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는 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사역에서의 보람은 형제들을 많이 사랑하고 훈련하며 일꾼으로 세워가는 일임을 절감합니다. 우스만 카마라 형제는 말씀의 사역을 삶의 주된 사명으로 여기고 신학을 계속하고자 하는 형제 입니다. 파카야 멘디 형제는 우리와 교제를 시작한지가 2년 정도이지만 이 형제 역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삶을 드리기로 한 형제입니다. 지금은 신학 훈련을 받기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쏘 포니 형제는 성실하여 다실라미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 역시 주의 기뻐하시는 일에 삶의 초점을 맞추어 살길 원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친 죤, 부바, 셀레스틴 형제와 아나마리, 장케 자매를 각 자의 가정에 보내어 가정에서의 교육과 가족들과의 교제를 갖도록 하였습니다. 선교부에서 오랫동안 양육되었던 형제자매들이 견고하고 바른 바른 신앙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영우 장로님의 헌신
장영우 장로님은 2년 전에 순회 선교단의 팀을 이끌고 오셨었습니다. 수 년 전에 직장을 은퇴하시고 쉬셔야 할 나이이신데도 지난 번에 이곳에 오셔서 선교를 경험하시고 주님과 감비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시 감비아에 오셔서 충성된 종의 삶으로 영혼들을 섬기시고 계십니다. 장로님께서는 형제자매들의 책과 신발 등 온갖 것들을 수리해 주는 궂은 일로부터 학생들의 부족한 학과목을 보충 수업해 주시는 등 여러 일들을 돌봐 주시고 계십니다. 열린 마음으로 선교지를 섬겨 주시는 장로님을 통해서 주님께서 영광 받으심을 믿습니다.
매 금요일 저녁에는 예배와 기도회를 가지면서 각 개인이 주님과 개인적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합니다. 고된 일과와 학업으로 지쳐있는 이들이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형제자매들이 진지하게 주님과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생각되어야 할 일인데도 어찌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이곳 신앙인들을 영적 자녀로 삼으시고 날마다 이들이 주님을 개인적으로 깊이 알아가도록 기도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들에게 주님의 빛의 비취심이 필요합니다.
감비아에서
한병희 김현희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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