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도 한 풀 꺾이고 이제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을 기대하는 가을 입니다. 오늘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2015년~2016년 개학맞이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학교가 속해 있는 지역은 광산촌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작은 규모의 광산들에서 석탄을 캐내고 그것을 팔아 생계를 유지 합니다. 손으로 직접 굴을 파고 들어가는 작업 환경이여서 땅이 꽁꽁어는 겨울에만 채굴을 할 수 있습니다(11월에서 3월까지).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게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2011년 처음 학교의 문을 열 당시 4명의 아이가 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렇게 작은 모습으로 시작한 학교는 1학년 한 반과 2학년 편입생 한 반, 두 학년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2015년 5월 첫 졸업생 12명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사하게도 저희 학교의 활동이 몽골 교육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타 학교 교사들이 단체로 방문하여 저희 학교에 대해 배우기도 합니다. 올해는 저희 학교가 진행해 왔던 교육활동을 평가해 보고 다른 학교와 공유하려는 의도로 지난 4년 동안의 교육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하였고, 나아가 몽골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에 무료로 보급하고자 800부를 인쇄하여 보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개교 당시 정부로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초등, 중등, 고등 과정 모두를 허가 받았습니다. 고등과정까지의 교육은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이며, 학부모들과의 약속이며, 학생들과의 약속입니다. 이번에 초등과정을 졸업한 아이들도 중등과정 역시 저희 학교에서 다니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는 유치원 건물 한 동과 초등학교 건물 한 동이 전부입니다. 교육공간이 비좁은 관계로 초등학교는 학년 당 한 반씩 12명을 기준으로 2부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중학교를 시작해야 하는데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더불어 겨울이 긴 몽골은 실외 운동장은 없어도 상관없지만 실내 체육실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그 역시 공간이 부족하여 아이들의 체육 교육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작년 까지는 큰 게르(몽골 전통가옥)를 세워서 체육교실로 사용하였지만 올해부터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중등과정 교실과 체육교실을 위한 건축(가건물)을 현지 건축업자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약 8천만원(몽골 돈으로 1억 4천만 투그릭)의 공사 견적이 나왔습니다. 평당 60만원의 공사비가 드는 셈입니다.
초등과정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고 중학교 과정 신설을 목전에 둔 저희는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마음을 새로이 합니다. 늘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하여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 앞으로도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중학교 신입생들 >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 초등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이 다른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가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아이들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둘째 : 한 평 한 평 함께 연합하여 중등과정과 체육교실을 건축할 수 있는 동역자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셋째 : 이러한 상황을 각 교회와 교구 및 구역을 비롯한 다양한 모임들에 알려주시고 교육선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중보기도자와 후원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등과정 신설이라는 새로운 과제 앞에서 하나님께서 저희 부부를 통해 그리고 동역자 여러분을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하면서
메마르고 건조한 땅 그러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준비된 땅 몽골에 은혜의 단비가 풍족히 내려질 것을 기대하면서 소식을 전합니다.
후원계좌 : 국민은행 782701-04-066718 김미선
신한은행 110-299-644843 김미선
하나은행 108-910167-33907 김미선
농 협 356-030-8830-43 김미선
몽골 연락처
H.P ; 976-9114-0940 이효영 교장
국내 연락처
TEL ; 010-6256-2182 장재혁 목사
<학교 정문 꽃 길>
선교지소식
몽골 허스 오양가 학교 선교 소식 - 이효영 선교사 (2015년 9월)
조회 7,455
작성 2015. 09. 21. 13: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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