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최박사님과 맘선교회 가족들께 드립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1:20-21) 세상에 아무것도 기대하는 것이 없으면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자유롭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 소원이고 삶의 유일한 목적입니다. 아무쪼록 선교편지를 받으시는 동역자님들의 삶 속에 주님으로 인하여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고 하는 고백이 매일 있으시기를 바라며 축복합니다. (허운석 선교사
1주기 기념 예배, 김영길 목사님과 함께) I, 허 운석 선교사 일주기
추모행사 허 선교사 일주기 추모행사를 9월 5일부터 12일까지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에서 가졌습니다. 미국 LA 감사한인교회 김영길
목사님과 김대숙 목사님 장로님 세분이 오셔서 2박3일동안 병원선을 이용하여 인디오 마을들에서 의료팀과 함께 진료를 하고 7일부터 12일까지 부흥회를 갖고 12일 오전 11시에 추모예배를
가졌습니다. 이곳을 출입하는 아줄(AZUL) 항공사가 일주일에 네 번 출항하던 비행기를 두 번으로 줄이면서 일정이 차질이
생기고 미국에서 마나우스까지 여정을 조정하는 까닭에 많은 수수료를 더 지불하시면서까지 아마존에 오셔서 저와 신학교 학생들, 인디오 마을 지도자들, 저희 교회 교인들에게 큰 위로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부흥회는 새벽기도회부터 시작하여 오전 네 시간 공부, 오후 한 시간 반 공부,
저녁 두 시간 집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선교지에
열린 망고 열매들) II, 풍성한 망고 회개의
열매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2010년 가을에 망고가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그리고 내내 해마다 망고가 열렸는데 올해는 유난히 많이 달렸습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하시는
자비하심으로 받아들이며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1995년
2월 선교지 썽가브리에우 다 까쑈에이라(Sao Gabriel da Cacahoeira)에 들어와서 사역을 시작한 후 2009년까지 망고나무에서 열매를 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네사람들에게 왜 망고가 열리지 않느냐고 질문을 하였더니 이 지역 땅에 산성 성분이 많아서 다른 모든 곡식이 잘
안 되는 것처럼 망고도 열리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땅을 바꾸면 열매가 열리리라 생각하고 마나우스(Manaus)에서 접붙인 망고나무를 사다가 심고 주변 땅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망고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09년 9월부터 12월까지 주님이 오셔서 일으키신 강력한
회개운동이 있었습니다. 허 운석 선교사가 저녁 수업이 끝난 몇몇 학생들과 저녁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기도에
불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기도 운동은 회개로 이어져 하늘을 가르고 오시는 성령님을 뵙는 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이 정글로 들어가
통회 자복하고 공개적으로 자기 죄들을 자복하였습니다. 신학교 학생들 가운데서 일어난 회개운동은 우리교인들에게도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일으키시는 부흥은 어떤 개인이 일으키는 부흥운동과 다르게 한결같이
모든 참석자들이 강력하게 바라는 갈망과 주님이 우리를 통하여 일하신다는 감격과 감사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회개운동이 있은 일년 후 2010년부터 모든 망고 나무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할렐루야! 역대하 7:14절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죄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내 이름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땅을 고칠지라.
하신 말씀이 지금 21세기 아마존에서 이루어짐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후로 우리 교인들과 신학교 학생들은 나무에 매달린 망고를 바라보면서 망고는 회개의 열매라고 생각하며 "주님 우리에게
회개의 영으로 충만케 하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매년 망고가
열렸습니다. 올해 2014년 가을 허 선교사가 주님께로 돌아간지 일
년 후, 올해는 특별히 망고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저를 향한 주님의 선하심과
위로로 받아들이며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함께 기뻐하시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초대합니다. (김 선교사가 인디오 부족 추장에게 제 2여단장 바호스 소장을 소개하는 모습) III, 2014년 마지막 이박삼일
의료선교 여행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에
소재한 제 2여단 여단장 바호스 소장(General Barros)과 그 부인 크리스치나(Cristina)
및 군인 부인들이 병원선에 필요한 경유와 가솔린, 음식을 제공하여 2박3일간 가까운 지역들을 순회하며 의료사역을 하였습니다.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 성가대) IV, 신학교 성가대 칸타타
발표회: 전에는 매년 허 운석 선교사와 함께 졸업식 즈음에 칸타타를 공연하였는데 올해 11월
29일 토요일 저녁 허 선교사가 없음에도 “모두 사랑을 위하여”(TUDO
POR AMOR)이라는 칸타타를 저희 교회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오래 연습들을 하였던
터라 지휘자가 없이 4부로 곡들을 익히고 가사들을 전부 외워서 역시 지휘자 없이 공연하였습니다.
올해는 저희 딸, 수산나가 아마존에 와서 학생들과 연습을 함께 하고 같이 찬양하였습니다.
V, 2014년 졸업식 12월 3일 조앙 바호수(Joao Barroso) 제라우두
뽐삘리우(Geraldo Pompilio) 아에우순 다 실바(Aelson da Silva) 세학생이 4년동안 공부하고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허 선교사가
그들이 일학년 재학시절 2010년 3월과 10월, 삼개월씩 두 번 아마존에 와서 매일 새벽 설교를 하고 강의를 하고 상담을 하였습니다.
조앙이라는 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하다가 허 선교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말하면서 몇분 동안 목이 메여서 말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허 선교사는 그들 마음속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영적인 어머니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허 선교사는 주님께로 돌아가서 아마존의 별이 되었다고 믿지만 그러나 허 선교사가 남기고 간 말씀들과 심어놓고 간 사랑은 계속 열매를 맺어서 삼십배
육십배 백배의 열매로 나타나리라는 소망 가운데 감사합니다.
(2014년 졸업식 후)
VI, 투명한 선교와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 프로젝트들 제가 그 동안 선교사로 사역 하면서 모든 경제적인 도움을
주님께 의지하고 사역하는 믿음 선교를 하였습니다. 신실하신 주님은 그동안 저희가
필요하였던 재정적인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고 사역을 진행하도록 강복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악하고 교만하여 제 자랑과 의가 커져서 주님께로 책망을 받고 회개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2104년부터 투명한 선교를 하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투명한 선교는 단기팀으로
저희와 사역을 함께 하고자 하는 단체에게 사역지와 기간, 경비내역을 밝히고 서로 조율하는 것입니다.
전에는 단기팀이 사역경비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 사역이 끝난 후, 제가 그 경비
전체를 감당하느라고 오랫동안 빚을 갚아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주님께 기도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겸손히 동역자님들께 기도와 함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1,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 분교 프로젝트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에 입학하여 4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하며 공부를 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여건들로 인하여 공부가 불가능한
학생들을 위하여 주변 여덟곳의 중요한 전략지에 신학교 분교를 세워 4년동안 공부를 하게 하고 일년에 한 달은
신학교 본교에 들어와서 공부를 하고 졸업시키는 방법입니다. 매월 수업료를 20달러를 받고 현지에 있는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 졸업생이 모니터링을 하며 ISOM DVD 교재를
통해서 수업을 진행하는 분교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분교를 시작하기 위하여 필요한 자원 2, 언어학 속성 과정 프로젝트 매월 수업료 350달러 언어학 속성 과정 후 전망 어린이 전도협회 교사 양성 코스 이수 후 전망 저희 사역의
프로젝트들을 위하여 기도와 도움을 주시기를 요청하오며 저희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기 원하시면 제게 메일로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amazonaskim@gmail.com ********************************************************************************************** 기도하여 주십시요. 1, 아마존 검은 강 신학교가 2015년 신입생 모집 2015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종으로 헌신하고 싶은 소명을 가진 학생들이 선발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요.
2, 양철지붕
판자집 수리
3, 아마존의 겨울나무 허 선교사와 저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려고 하는데 많은 양의 업무와 설교 등으로 인하여 지체 되고 있습니다. 기도하여 주십시오.
4, 바르쎌로 예배당 건축 서울 신촌장로교회 김성전 장로님 가족들의 헌금으로 건축되어질 바르셀로 교회 예배당 설계도를 완성하고 건축을 준비중입니다. 저희 교회 성도들이
장로님께서 헌금하신 액수에 맞추어서 건축하도록 머리를 맞대고 기도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잘 건축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목사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를 아마존에 보내주시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김철기 선교사 드림
허 선교사 생전과 사후에 큰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신 김영길 목사님과 감사한인교회, 함께 동행하셨던 장로님들과 김대숙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온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32인치 규모 텔레비젼 350달러
디비디플레이어 45달러
발전기
435달러
ISOM 디비디 교제세트 250달러
신학교 분교가 시작되면 매월 가솔린 값으로 45달러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저희 신학교 졸업생 두명을 일년간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언어학 속성 과정을 이수케 하여 성경번역과 성경공부 자료들을
번역하여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언어학 과정을 마치면 부족어로 성경과 성경교재를 번역 출판, 배포함으로써 아마존 검은강 유역의 수많은 인디오 형제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님 말씀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고, 복음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알 수 있게 되어 인디오 마을 전체에 복음이
전파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3,
어린이 전도협회 교사 양성코스
아마존 검은 강 여자 사역자 두 사람에게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교사 양성코스를 이수케 함으로 훈련을 가진 기독교 교육 교수로 양성하고 썽가브리에우 지역 교회 교사 양성을 하도록 합니다.
삼개월 수업료: 2300달러
아마존 검은 강 여 사역자 두 사람이 이 코스를 마치면 첫 번째 검은 강
신학교에 큰 도움을 주며 지역교회 교사들을 양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여 교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이곳 선교지 썽가브리에우 다 까쇼에이라에 와서
처음 9년 동안 살았던 가로6미터, 세로 8미터의 양철지붕 판자집 집 수리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고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다면
기쁘게 받아서 수리하겠습니다.
5, 선교사 파송을 위하여
선교지소식
아마존에서 김철기 선교사 - 2015년 첫번째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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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5. 02. 23. 02: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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