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페루 가정사역을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이번 페루 가정사역은 페루 현지 목회자들이
자발적으로 선교목표를 세우고 사역을 주도하였습니다.
마갈리, 오스카, 아비가일, 미미, 엘리야 등 현지 목회자들이
모여 기도하며 사역 대상지역과 일정을 정했습니다.
또한 이번 페루가정사역에는 저희 부부와 큰 아들(윤선주)이
함께 참여하여 특별한 기쁨과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첫 사역지는 리마의 빈민촌에 있는 감리교회였습니다.
70년 동안 빈민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고 많은 일은 한 귀한 교회입니다.
의료와 안경사역으로 지역을 섬기고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두번쩨 사역지는 쿠스코에 있는 감리교회였습니다.
쿠스코는 주민들이 스페인어를 잘 못하고 인디언 언어를 사용하며 잉카문화가 아직 지배적인 지역입니다.
의료사역과 안경사역을 위해 께추아언어(인디언 고유언어)를 스페니쉬로 통역하고 다시 한국말로 통역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많은 분들에게 영적으로 육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해 전하고 복된 삶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쿠스코지역 목회자 대상 가정사역설명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사역에 관심을 보였으며 내년 9월까지 결혼학교, 순결교육, 미혼모학교 프로그램을 마치기로 하였으며 교회연합으로 결혼식, 순결서약식을 내년 9월에 갖기로 하였습니다. 기도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세번째 사역지는 구아링가에 있는 개척교회입니다.
작년 저희 MOM선교회 사역기간에 함께 개척예배를 드렸고 오스카목사와 마갈리 목사가 주도하여 개척한 초시카지역 교회인데 그동안 잠시 중단이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으며 특별히 오스카 목사님이 가정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교회사역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사역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여 금년 중에 교회건물(가건물)을 세우고 사역에 전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페루가정사역은 현지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가정사역의 비전을 다시 새롭게 하고 현지 목회자들이 한 마음과 새로운 마음으로 사역을 자발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섯명의 페루 MOM선교회 식구들이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모여 기도하며 사역을 의논하고 개척교회를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후앙까죠에서 아버님 간호에 힘쓰던 아비가일이 미겔(변호사)과 결혼하여 리마에 살게 되어 페루MOM선교회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마갈리 목사와 아비가일 선교사가 힘을 합해 공동체를 지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미국에 계시는 MOM선교사님께서 참여하지 못하셔서 많이 아쉽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한 방식으로 페루 현지 지도자를 세우시고 페루가정사역을 이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6년 9월에는 아직 미신적 신앙에 묶여 지내는 쿠스코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연합하고 저희 MOM선교회의 선교사님들이 참여하여 많은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저희 부부와 큰 아이의 페루선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물질로 도움을 많이 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선교의 문을 열어주신 쿠바 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11월 23일 쿠바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늘 평안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코스타리카에서 윤익수 김성옥 올림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