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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가는 자와 보내는 자의 아름다운 동행

샬롬~
지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곳 저곳으로 이동이 많고 그런 와중에 경황이 없어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 죄송한 마음입니다.

집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달이 후딱 지나 버렸네요. 늦었지만그래도 나누어 드리고 싶은 지난 감사의 제목들과  더불어 달의 기도제목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지난 2 아시아의 큰나라에서 살고 있는 00여명의 사역자들이 모인 팀컨퍼런스에 다녀 왔습니다. 정치적, 종교적 압박 속에 나라를 떠나 자리에 모이는 것과 혹시라도 겪게 재입국시 어려움에 대한 염려가 있었지만 안전하게 마치고 돌아 있었습니다. 작년에 예기치 못했던 상황 속에  7명이 출국 명령을 받고 갑자기 사역지를 떠난 식구들이 함께 없었지만, 컨퍼런스 기간 영상 통화를 통해 만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불확실함 속에서도  평안과 담대함 속에 흔들림없이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우리 사역자들에게 부으시는 은혜가 있음을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 3
월에는 남편이 이곳에서 갑자기 맹장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 일반 병실로 옮기고 불과 시간 후에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예상치 못한 황당한 상황 속에 몇일이 지났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 가운데 회복되어 이제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저의 유방암 관련검사 결과도 정상입니다^^

 

3. 둘째 재하가 지난 2 동안의 군복무를 무사히 마쳤고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청년 임대 주택으로 이사를 했고요.

4.
지난 10 아버님께서 피부암 수술을 받으셨어요. 92세의 아버님께서 전신마취와 함께 진행된 수술을 견디실 있을지 염려했는데 수술을 받으셨어요.퇴원하신 오후부터 다니시던 데이케어 센터에 나가셨다고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누구라고 거도 없이 자녀들이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형편에 따라 마음으로 아버님을 돌봐 드릴 있었던 것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기도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이번 수욜(1) 긴여행을 떠납니다. 5월은 특별히 많은 일정이 잡혀 있네요. 한달 동안 캐나다(2-8), 한국( 9-16), 말레이시아(17-20), 몽골(20-25), 일본( 29 -6 4) 이렇게 5개국을 이동해야 하기에 육체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시간이예요. 한국에 머무는 짧은 시간 동안에는  몽골 비자를 받는 일과  작년 3 수술한 폐상태를 확인하는  CT일정과 진료가 잡혀 있어요

1.
여행 초기 시차 적응 포함해서 모든 여행을 건강하게 감당하고 각국의 인터서브 식구들, 본부팀 리더들과의 모든 만남에 필요한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도록
2.
확장되고 있는 캐나다 인터서브의 다문화 사역과 국내팀 형성, 위축되어 있는 몽골팀을 격려하고 필요를 파악하여 적합한 케어를 제공할 있도록
3.
새로 개척되는 일본 인터서브팀에  합류하는 사역자들과의 만남과 팀형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4.저는 앞으로 국제 본부의 기도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솔직히 많이 부담이 됩니다. 함께 섬길 팀의 형성과  모든 사역자들이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절실히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기도하는 공동체' 세워 가는 일에 쓰임받도록, 필요한 용기와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 몇일 동안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돈하는 의미로 3일간의 silent retreat 다녀 왔습니다. 걸으며 자연의 소리를 듣기도 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조용히 앉아 있기도 하고 주어진 그림이나 사진 자료, 상징적인 형상들 속에서 삶과 관련된 의미를 찾기도 하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디에선가 읽었던 '자연은 하나님의 모국어'라는 글귀가 생각나고 공감하면서 '나랑 함께 걷지 않을래? 하시는 주님의 초청에 응했습니다. 이제 일상 속에서도 그렇게 주님과 함께 산책하며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동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주희 변희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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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받으신 아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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