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선교서신
감비아에 주의 나라가 임하도록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과 교회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 합니다. 이제 조금 분주한 일들이 지났습니다.
정신을 차려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감사와 기도제목을 나누어야할 시간을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감비아 형편 감비아의 재정적 형편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물가는 많이 올랐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환율을 임의로 조절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의 위기를 맞는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물가의
인상으로 생활하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평안합니다. 정부의 판단과 애쓰는 일들이 선하게 열매맺기를
기대합니다. 국제학교 건물 공사는 새 업자를 선정하여 일을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있으나 지붕 슬라브 공사가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실수가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미흡한 부분에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한 형제가 국제학교에서 1년간 사역하기
위해 이곳에 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두 분의 교사가 더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필요한 사역자들을 준비시키고 계심을 믿습니다. 일반학교의
교육의 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우리 학교도 현지인 교사들에 의해서 가르친다면 굳이 자녀들을 이곳에 보낼 이유가 없다며 외국인
교사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언제까지나 모든 반 학생들을 외국인 교사에 의해 가르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학부모들의 원함과 같이 헌신된 선교사님들에 의해 가르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리나와 제니 두분 선교사님들이 학교의 첫 시작을 잘해 주었습니다. 학부모들과의
관계, 행정 그리고 교과과정의 기초를 잘 다져 주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수고를 받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술학교 졸업식 기술학교의 졸업식은
학기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일단 졸업식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졸업식을 앞당겨 달라는 요청 이유는 예정된
졸업식 날자에는 모슬렘들의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초청하기도 어렵고 졸업식 후에 잔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을 이해하고 요청을 들어 준 저도 이제 이들을 닮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졸업하는 학생들이 돌봐 준 선교부와 가르쳐 준 교사들에 고마움을 아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형제들의 가정에로의 파송 선교부의 가족들이 주님의 은혜로 한 학년을 마치고 마을과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아직도
공부를 계속해야 하는 25명의 식구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마을로 돌아간 이들은 만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깨달은 말씀을 실천하며 살도록 당부하였습니다. 모슬렘의 라마단 금식 기간이기 때문에 마을에서 지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기간 마을에 거주하면서 모슬렘의 종교적 의식을 실천할 것인지, 아니면
비록 식사는 못할지라도 역 라마단의 금식을 하며 주님을 섬길 것인지를 이제 형제자매들은 마음으로 결정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실패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지원하는 우리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단기 사역팀들 주님께서 헌신된 팀들과 교우들을 보내주심으로 감비아를 향한 사랑과 은혜를 보이셨습니다. 미국의 버지니아텍
기독대학생들 8명이 5월
20일부터 6월2일까지 뜨거운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이곳 형제자매들과 주의 은혜를 나누고 여러 지부교회들을 방문하여 복음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미국
열린문교회에서 의료사역으로 이곳 감비아를 섬겨주셨고 감비아를 사랑하시는 이병인 장로님과 곽승근 장로님 그리고 이은찬 집사님이 오셔서 곽 장로님의
장기 선교헌신에 관하여 논의차 오셔서 좋은 교제를 나누고 돌아가셨습니다. 이어서 열린문교회 의료팀이 6월 24일 부터 30일까지
방문하게 되는 마을에 사역 전과 또는 후에 주의 나라가 임하도록 땅밟기 기도를 하였고 찾아 오는 모든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봐 주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 처음으로 방문한 씨비토 마을은 외국인들을 잘 대해보지 못했던 숲속 마을의 사람들이어서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의료진의 사역에 호감을 보였습니다. 마을의 추장은 자신의 마을에도 우리 선교부가 들어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도움을 주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추장의 요청을 마음에 두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LA에서 선교에 도전을 받은 중고등, 대학생 그룹 6명이 7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여름성경학교 사역을 중심으로 섬겨주었습니다. 이 팀은 감비아를 향해 오는 도중 항공사의 운항시간 지연으로 비행기를 바꾸어 타야하는 두 곳 비행장에서 두번
모두 비행기를 놓치게 되는 당황스런 일들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역에 차질이 생길뻔했으나 오히려
예정보다 더 많은 교회들을 큰 기쁨으로 섬겨주었습니다. 한국 순회 선교관 학교의 아프리카 지역담당 이규철
선교사님이 이곳의 상황을 이해하고 장래 사역을 준비하시기 위해 오셔서 많은 것들을 나누고 가셨습니다. 여러모양으로
주님의 뜻을 받드시고자 애쓰시는 일꾼들이 있어 소망이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볕과 몸살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여럿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사명을 다해 주셨습니다.
감비아 중앙정보부의 조사 감비아의 NIA(엔아이에이)라는
정부기관은 한국의 중앙정보부 같은 곳입니다. 이 기관으로부터 3번의
호출을 받아 개인적인 일과 선교부의 일들에 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선교사들과 선교부의 일들에 대해서
바르지 않은 정보를 나눈 사람들의 의도를 따라 현지인 신앙인 그룹과 멤버들에 의해 이 기관에 신고 되었고 기관은 저희들을 호출하여 조사하였습니다. 처음 조사를 받기 위해 사무실에 앉아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 누구에 의해 이러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 지를 알게
해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조사를 받아야 하는 그 순간 조사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에 관해서 새로운 일들을
신고 하고 정보를 알려주는 전화였습니다. 조사관이 그 신고 내용을 접수하는 동안 신고하는 이는 제가
잘 아는 형제임을 알았습니다. 이 일은 이 형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에 후에
이 형제가 속해 있는 리더를 만나 확인 하였습니다. 왜 우리 선교부와 선교사님들에 대하여 이렇게 해야
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선교사들과 선교부의 대해서 잘못된 것들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리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들의 계획은 우리 선교부를 감비아에서 문을 닫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해서 바르지 않은 소문을 내는 사람들이나 악한 의도로 NIA(엔아이에이)에 신고한 이들을 미워하는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이고 같은 목적으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일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일 것 같아 안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이들이 좀 더 성숙한 마음과 자세로 주의 일에 임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들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 마음에 지나간 깨끗지 않은 인상이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정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NIA(엔아이에이)에서 어떤 조사를 더하게 될 지 그리고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 지는 모릅니다.
이 기관에 의해서 선교부가 문을 닫아야 한다면 이곳에서의 우리를 통한 주님의 계획은 여기까지 일 수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름 가람 방학 귀가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가람이가 지난 5월 10일 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감사합니다. 의학을 더 공부하려고 의대를 지원하여 몇 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선호하는 학교는 다트머스 학교인데 이 학교는 가람이의 이름이 외이팅 리스트(정원은 이미 찻으나 중간에 자리가 있으면 입학을 허가하는)에 있고
아직까지 학교로 부터의 연락은 없습니다. 학기 전까지 기다려 보고 하나님께서 이 학교를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이미 입학허가를 받은 세인트 키츠 의대에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놀라우신 주님의 은혜는 가람이의 학교가
결정되기 전부터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분을 통해서 이미 필요한 학비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려는 지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아름이도
대학원에서 공부하며 보조교사로서 일을 하다가 비자 문제와 기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감비아에 왔습니다.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들이 많아 힘든 모양입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쉼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데 다음
새학기에 가르칠 커리큐럼과 교안을 작성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안수마나의 견해 늦은 밤에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어린 안수마나가 종종걸음으로 따라왔습니다. “목사님
내가 마음에 한 느낌을 받았어요.””무엇인데?” “이 선교부가
아주 오래갈 것 같아요.” “어떻게 그런 느낌을 받게 됐니?””이
곳에서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고 열심히 기도하잖아요. 그러니 선교부가 오래 갈거예요!”이러한 느낌을 받았다는 안수마나가 귀엽고 기특합니다. 하지만 그리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루 속히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고
복음이 이 민족 가운데 온전히 증거되어 하루 속히 주님께서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여러
모양으로 감비아를 섬겨주시는 동역자님들을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선교부의 65명 형제자매들의 영적 성장과 이들을 통해 감비아의 복음화가 앞 당겨지도록 2.
국제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건축공사/ 교사선교사들의 지속적
헌신/ 실력있는 현지인 교사들의 모집/ 새학기의 신입생 모집) 3.
현지
교회들의 사역자들과 영적 성장을 위해서 (자미사교회, 다실라미교회: 음파마라 뎀바 목사/ 열린문교회:씨룸바이
전도사/ 라민교회:사무엘 자주 전도사/ 브리카마교회:수와이보 사마테 전도사/ 파이마교회:맛사네 콜리 목사) 4.
신학을
마치고 돌아온 수와이보 (브리카마사역)와 모두 전도사님 (아부코사역)의 사역을 위해 5.
단기
팀들의 사역(의료/ 성경학교 등) 으로 인한 결실이 맺혀지도록 6.
선교부
입양 공동체에 새로이 등록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선택하는 일에 은혜주시기를 7.
NIA(엔아이에이)에 신고한 이들을 축복하시고, 이 일이 선교에 선한 결과를 이루도록 감비아에서 여러분과 함께 사역하는 한병희 김현희
선교사 드림
선교지소식
"감비아 한병희 선교사 7월 선교서신"
조회 10,531
작성 2013. 08. 07. 0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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