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선교보고(제38호)
5월 4일. 2015년
아름다운 과테말라
선교사 숙소 주차장 부근에 심어진 몇 그루의 복숭아나무에서 작년 12월에 꽃이 피고 지금은 어린이 주먹만 한 복숭아가 몇 개씩 따 먹고 있는데 계속 하여 꽃이 피고 복숭아가 열리고 있어서 신기하며, 선교사 숙소의 작은 화단에서는 일년 연중 코스모스 꽃이 만발하 여 사역에 피곤한 선교사에게 기쁨을 주고, 좋으신 우리 주님께서는 자연을 통하여 현지 선교사를 위로하시는 그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운 과테말라에 정치하시는 분들이 부정을 저질러 현지 대학생들과 주 민들이 대 규모 데모를 벌려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며 나라가 어수선 합니다. 금년 독립 150 주년이 되도록 이러한 부조리가 계속 되어 대대로 가난하고 교육이 부족하여 생 활 개선을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안타깝습니다.
11년차 사역에 임하고 있는 선교사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오늘도 건강하게 주 님이 주시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쉬임없이 기도와 후원을 하시는 모든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으며 그 기도와 후원이 선교사는 현지에서 후원은 후방에서 함께 과테말라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한 섬김이 조금씩 조금씩 현지를 변화시키고 있기에 훗날을 바라며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소망을 잃지 않고 그들과 함께 생 활하고 있습니다. 우기 철 시작
현지에는 건기철(11월-4월)과 우기철(5월-10월)로 기후가 바뀌는데 4월까지는 비가 한 방울도 안 내리다가 5월1일에 정확하게 단비를 쏟아서 국민 대부분 농사로 생활하는 농부 들에게 기쁨을 주고 말랐던 초목들이 생기를 얻고 푸르름을 되찾아 더욱 활기차게 느껴집 니다.
그러나 금년 우기철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산사태와 강물 범람으로 인명 피해와 재산상의 피 해가 있을지 염려됩니다. 해 마다 되풀이 되는 우기철 사태를 대책없이 당하는 현지인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도 후원자들께서 금년 우기철에 고귀한 생명들(특히 어린이들)이 희 생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5 년도 신학교 개강
현지 신학교인 SETECA 신학교 분교를 시작한지 일년이 지났습니다. 금년 신학교 강의 는 3월 둘째 주일에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교회를 개척할 신학생들과 현재 목회를 하시고 계신 신학생들에게 좀더 나은 교회를 만들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30 여명의 학생들 이 여기저기의 먼 곳에서 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또 사정이 어려 운 신학생들은 학비를 보조하면서 신학공부를 하는데 모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SETECA 신학교에서 좋은 교재와 전문적인 교수님들로 학생들을 잘 가르쳐 주셔서 학생들이 매우 열 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에서 과테말라의 희망을 봅니다.
이 신학생들을 위해 미국에서 카나다에서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이 헌금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신학교 공부를 못한 학생들에게 2년제 기초 신학을 가 르치는데 내년도에는 학력을 한 단계 높혀서 3년제 초급대학 수준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하려고 신학교와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면 학생들 수업료가 높아지지만 그래도 장래를 보아 서는 실력 있는 목회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 하여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제2교회 성전부지 구입
일년 반 된 제2개척교회는 작은 개인집을 빌려서 월세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장소 도 협소하고 매월 월세를 내야하기에 대지를 구입하여 간단하게 임시라도 건축을 하여 월 세를 줄이고 그 월세 값으로 조금씩 성전을 지어 가기위해 온 교회가 합심하여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좋은 장소에 좋은 땅을 허락하시어 땅주인과 매매 계약을 하고 현지 변호사를 통하여 명예변경과 교회로 등록하기 위해 수속 중에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성격상 무슨 일 이든지 속히 처리하는 것이 없이 시간을 끌고 있어서 기다릴 뿐입니다. 현재 그 땅에는 옥 수수가 심어져 있어서 옥수수를 추수하는 10월까지는 기다려 주기로 했습니다. 성전 공사는 아마 내년부터 현지 교인들과 함께 공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 땅은 약 1/2 에이커 정도 되 는데 현재 제1 교회보다 더 넓은 공간이 되어 어린이 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곳에 성전이 우뚝 서(3층 계획) 예배와 교육과 주위 컴뮤니티를 위해 사용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성전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귀한 헌금으로 함께 하신 여러 손길들에게 감사드리며 그 손길 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갚아 주시기를 빕니다.
영어교실 시작
그 동안 준비해 오던 어린이 영어 교실이 4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카고 지역에서 간호사(RN) 로 40 여년을 일해 온 최경희 선교사가 교회 대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영어 교 실을 시작했는데 본 교회 어린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현재 20 여명의 어린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ETI ( 정광성 선교사 제작 )를 사용하는데 호응이 매 우 좋습니다. 또한 매주 화요일 목요일은 선교사 숙소에서 현지 대학생 2 명을 그들의 수준 에 맞는 영어를 가르치고, 그들에게 앞으로 그들 스스로 교회 영어 교실을 운영 할 수 있도 록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현지 간호학교에 다니는 자매들 5 명을 교회에서 쉬운 기초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지방에서 온 그 자매들은 여어를 배워본 경험이 없어서 액간 힘들기는 하지만 재매들이 매우 좋아 하기에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최 경희 선교사는 현지에 나온지 일년 반 정도 되는데 그 동안 스페니쉬를 열심히 공부하여 요 사히는 현지인들과 아직 서툴러서 현지인들을 웃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을 잘 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은 최경희 선교사를 볼 때마나 안 되는 영어 몇 마디씩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신통하기도 합니다.
제1교회 창립 8 주년 감사예배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선교사를 통하여 2007년도에 현지교회를 개척하게 하시고 지난 8 년간 은혜를 주셔서 이제는 그들 스스로 교회를 잘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6 일에 창립 8 주년 감사예배를 온 교회가 감사와 기쁨으로 은혜롭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창립 감사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 온 교우들이 정성껏 헌금을 하여 합심하여 성전 전체를 새 롭게 페인트칠을 하고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라 2 주간 밤낮으로 온통 얼굴에 옷에 페인 트를 묻혀가며 그래도 즐겁게 페인트 하는 모습에 현지 선교사는 감사의 눈시울로 가슴을 울렸습니다. 현지 성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성전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변하여 모두에게 기쁨이고 주위의 보는 이로 하여금 칭찬이 대단합니다.
창립 감사 예배 전야제로 4월 25일 (토)에는 주위교회를 초청하여 찬양 경연대회를 열었는데 본 교회를 포함하여 12 교회가 참가하여 감동과 열기와 감사가 넘치는 찬양의 축 제였습니다. 350 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상금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 에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여 코끝이 찡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과테말라 한인교회 조성 열 집사님께서 헌금을 해 주시고 최태진 집사님과 함께 직접 오셔서 행사에 참석하시어 심 사도해 주시고 모든 젊은이들에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분의 희생적인 수고로 수 백명의 젊은이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하는 모습은 천국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창립기념 저녁에는 각 구역별로 드라마 경연대회를 했는데 약 두달 간 구역별로 쉬쉬 하며 비밀리에 연습하여 그날 발표를 했는데 매우 수준 높은 드라마들을 하여 구역별로 드 라마를 연출할 때 마다 감동과 감격으로 눈시울을 여러 번 적시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었 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잘하여 오히려 선교사가 부끄러웠습니다. 심사를 본 선교사는 점수를 매기기가 매우 어려워 곤역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또한 상금점수에는 구역원 전원이 참가해야한다는 원칙을 세웠더니 저녁 예배에는 아침예배보다 더 많은 교우들이 참가하여 교회를 꽉 메웠습니다. 감사한 것은 평소에 교회 출석이 부진하던 교우들도 다 나와서 함께 드라마에 참가하여 감사했습니다.
개인전도 훈련 실시
그 동안 미루어 오던 개인전도 훈련을 처음이라서 목사를 중심으로 2 개조로 편성하 여 전도 방법은 전도폭발 훈련 방법을 도입하고 교재는 MOM 선교회에서 만든 노방전도 교 재로 선교사가 현지에 맞게 더 편집하고 추가하여 교재를 새로 만들어 6 주 과정으로 훈련 을 실시하고 있는데 훈련생들이 전혀 이러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어서 좀 어색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따라와 주어서 감사하고 일년에 2회-3회 실시할 계획으로 훈련 자들을 훈 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전도에서는 처음으로 접해보는 전도 훈련이라 매우 신기해하고 흥미로워 합니다. 저와 함께 현장 전도 나가서 선교사가 복음 전하는 모습과 전도 대상자가 눈물을 글썽이며 예수님을 가슴에 영접하는 모습에 함께한 훈련생들이 너무나 놀라며 신기해하면서 훈련에 잘 임하고 있습니다. 현지 교회가 성장해 감에 따라 훈련생들과 훈련자들이 자체적으로 조 달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좋은 훈련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 믿습니다.
본 교회 자체적으로 의료선교실시
지금까지는 의료 단기 선교팀이 오셔서 열악한 지역에 가서 그들을 섬겼는데 금년에는 창립기념 감사로 본 교회 자체적으로 산간 지방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본 교회 의 의사, 간호사, 약 담당, 미용사, 안경담당, 복음제시, 가족사진, 등록,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 팝콘. 한인교회 조성열 집사님께서 보내주신 어린이 및 어른들 옷 등 본 교회 성도들 23명이 수고하여 풍성한 가운데 일일 의료 선교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5월1일은 이곳 노 동절이라서 모두 쉬는 날이라 현지 초등학교를 빌려서 의료 선교를 실시했는데 당초 예상은 300 명 기준했는데 400 여명이 몰려와서 예상시간보다 많이 지연되었지만 섬기시는 모든 분들이 즐겁게 섬기시는 모습이 흐믓했습니다. 그 동안 본 교회 교우들을 훈련했더니 이제 는 제가 말 안해도 그들 스스로 잘 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사역하시는 최용준 선교사님 부부는 팝콘 준비하시느라 새벽 1 시까지 수고하셔서 300개 이상의 선물 주머니(사탕, 요한복음 구절 동전 등)만드셔서 어린이들이 풍선과 함께 너무나 기뻐했고 그 부모들도 너무나 감사해 하며 저의 선교팀을 위해 현지인들이 점심식사 도 준비해 주셔서 마을 지도자들과 함께 좋은 교제를 가졌습니다. 선교사는 창립 준비와 의 료선교 준비로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약간의 몸살기가 있었으나 회복됨을 감사드립니다.
과테말라 영혼들을 사랑하시어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시는 모든 선교 동역자 여러분 들의 가정과 교회와 생업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 합니다. 감사합니 다.
과테말라 선교사 최상득, 경희 드림. 기도제목
1, 현지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2, 제2교회 부지 구입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 되도록
3, 개인전도 훈련이 잘 정착되도록
4, 진행되고 있는 사역들(영어교실, 신학교 등)을 위하여
신학교강의 모습 창립기념연극 의료선교 복음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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