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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과테말라 선교보고 (제40호) - 최상득, 경희 선교사

과테말라 선교보고 (제40호)         
(12월 13일 2015년 )

봄 같은 12월

12월 중순인데 복숭아 꽃이 피고 밤톨만한 복숭아가 열리고, 철축이 만발하고, 길가의 민들레가 노랑 저고리를 입고 다소곳이 서있으며. 선교사 숙소 화단에는 코스모스와 각종 장미꽃이 만발하여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포인세치아와 꽃사슴과함께 피곤한 선교사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라듸오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상가에는 일찍부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람들의 구매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60%가 카톨릭인 과테말라는 기독교가 하나의 문화와 풍습으로 자리하고 있어서 외형적으로 보면 기독교 국가처럼 느껴지지만 국민들의 생활은 기독교적이 아니라는 점에서 현지 선교사들은 영적 성장을 위해 오늘도 많은 수고를 해야 합니다.
현지 선교사는 오늘도 건강하게 주님이 주시는 사역에 열중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11년 동안 주님의 은혜로 크고 작은 문제들과 위험한 사고도 있었지만 안보하시고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사람을 선교사로 파송하시고 2015년도에도 쉬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여러 교회와 후원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 대통령 선출

매 4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Jimmy Morales 라는 무명의 인사가 압도적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코메디안이었으나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여 “국가의 돈을 훔치지도 않았고, 부정도 하지 않았다”는 구호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과테말라 국민들은 이제 국가 지도자들의 부정부패 에 멀미를 하며 참신한 무명의 인사에게 몰표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치경험이 없기에 우려하는 면도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은 현재 수감 중이며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부정을 하고 임기말에 다른 나라로 망명하여 위기를 피해 갔는데 이번에는 국민들의 여론에 스스로 사임하여 법의 심판을 받고져 하는 것이 처음이며 긍정적으로 보면 민주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정부 지도자들의 부정이 있어도 대학생들이 나서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수십만명의 대학생들이 부정을 외치며 사임을 요구하여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대통령들이 사임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현지 교회의 역할도 컸습니다. 현지 교회는 수만명이 모여 기도회를 열고 국가를 위해 기도했고 국민들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야, 금식 기도회를 했습니다. 이제 과테말라는 현대 민주화를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펴며 한걸음 시작했습니다. 마치 한국의 60년대에 있었던 모습과 흡사합니다. 속히 국가가 안정이 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2 교회 성전건축 계획

하나님의 은혜로 제1 교회는 완전 자립하여 선교사의 도움이 없이도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음을 감사드리고, 제2 교회를 개척하게 하셔서 현재 성전 건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년 5월에 성전건축 대지를 구입하게 하셨으며 현재 현지 시청과 건축허가를 신청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초에 건축이 시작될 계획입니다. 이번에는 3 층으로 지어서 1층은 사무실, 부엌, 화장실, 친교실등, 2층은 교육용 교실8개, 3층은 약 500명 수용 예배실 로 사용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우선 일차적으로 1 층을 완성하여 현재 월세로 들어 있는 건물에서 새 성전으로 입당하여 월세를 줄이고 건축비로 더 충당하고져 계획 중입니다. 현지 교회 성도님들도 열심히 기도하며 건축비를 돕고져 열심히 음식을 만들어 팔며, 그 외 그들이 할 수 있는 일들로 참여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여러 돕는 손길을 통하여 선교 사역들이 좋은 열매들을 주님께 드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여러분들의 후원의 손길과 기도를 통하여 좋은 결과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사는 선교 현장에서 사역을 하지만 그 사역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주님의 은혜가 있어야 하고  여러 돕는 손길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들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VBS 실시

제1, 제2 교회 2015년도 여름 성경학교가 성대히 진행 되었습니다. 제1 교회는 자체적으로 교사와 프로그램으로 150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11월 9일 -13 일 5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이곳 학교 학기제도는 매년 10월 중순에 방학을 하고 다음해 1월 중순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각 교회마다 11월에 VBS를 진행합니다. 교회의 많은 성도님들이 헌금으로, 노력 봉사로 참여하여 한 주간 동안 교회의 축제였습니다. 현지 교회는 각기관을 위해 예산을 배정하지 않고 각 기관에서 행사를 하려면 자체적으로 재정을 조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 교사들은 VBS 재정을 조달하기 위해 음식을 만들어서 팔고 개인적으로 찬조금을 받아서 행사를 하게 되는데 금년에도 교회재정 지원 없이  잘 진행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제2교회 VBS 는 필라델피아 좋은 씨앗 교회(담임 강남수 목사)에서 단기 선교를 오셔서
아직 자체적로 운영할 수 없는 제2교회 VBS 를 11월26일-27일 2 일간 성대히 잘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 기간이 추수감사 주간인데 대학생들은 감사주간 휴가를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시간을 갖지 않고 선교지에 오셔서 어린이들을 섬겨 주셨는데 그 젊은이들의 믿음과 정성과 열정이 현지 선교사에게 도전이되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단기 선교팀 방문 

2015년도에는 5 팀의 단기 선교팀이 다녀가셨습니다. 5월에 뉴욕한인퀸즈교회 한방팀, 10월14일-22일에 아틀란타의 목회자 팀 오셔서 소녀원과 양로원을 방문하고 가지고오신 약품들로 의료선교를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주셨고, 최용준 선교사님을 통하여 3 팀이 방문하셨는데 10월 24일-30일 샌디아고 사랑의 교회에서 오셔서 교회 지도자 세미나를 인도해 주셨고, 11월 26일 - 30일 필라델피아 좋은 씨앗교회에서 오셔서 어린이 VBS 와 오창화 의사님께서 대량의 약품을 가져오셔서 산간 마을의 일일 의료 선교를 실시하여 많은 현지인들에게 혜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12월 1일- 4일 LA 비젼 교회에서 오셔서 목회자 수련회를 실시하여 많은 현지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학교 종강

현지 교회에서 진행 중에 있는 신학교는 11월 말에 2015년도 학기를 종강하고 2016년 3월에 새 학기가 시작 됩니다. 30 여명의 학생들이 원근 각처에서 몰려와 열심히 강의를 경청하고 많은 분량의 숙제들을 밤을 새워가며 제출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을 통하여 과테말라 교회들이 변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SETECA 신학교의 전문적인 교수들은 열정을 다해 강의를 하여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애쓰시고, 교수님들께서는 본 교회가 학생들에게 베푸는 정성은 과테말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고 수고 하시는 여선교회 회원들에게 칭찬하여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또한 본 신학생들을 위해 여러 교회와 성도님들이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해 주셔서 신학교가 원만히 잘 진행됨을 감사드립니다.

년 말 행사들

12월 12일 2015년도 년말 제직 수련회를 실시하여 2016년도 제직 부서와 임무들을 결정했고, 2016년에는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하고 모든 재직들이 힘을 모아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선교사가 준비한 저녁 식사와 선물로 즐거운 시간도 함께했습니다.

12월 11일-12일 1박 2일 청소년 수련회를 이곳에서 2 시간 떨어진 태평양 바닷가에서 실시하여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고삐 풀린 망아지 모양으로 마냥 즐거워했습니다. 바닷가 외진 지역으로 안전이 염려 되었으나 현지 국립경찰 2 명이 저희들과 함께 하여 안전하게 잘 다녀왔읍니다.

12월 13일 주일 예배에서 그 동안 최경희 선교사가 가르쳐온 영어 교실 어린이들의 발표회가 있어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과 함께한 교사들에게 기쁨이 되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그래도 영어로 몇 마디씩 하는 어린이들을 보면 기특하고 귀엽기만 합니다.

12월 13일 주일 오후에는 인근 경찰서 경찰 들을 초청하여 24명의 국립경찰들과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저녁 식사와 선물들을 나누었습니다. 현지 경찰과 교회는 매우 친밀한 관계로 서로를 돕는 좋은 이웃으로 지나고 있으며 특히 단기 선교팀이 오시면 안전을 위해 선교팀을 보호 하는 국립 경찰들이라서 교회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때로는 선교사가 움질일 때 함께 동행하여 보호를 받아 안전하게 사역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교회가 그들에게 수고비를 지출하는 것도 아니라서 더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과테말라 선교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 자 여러 분들의 가정과 생업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복된 성탄과 희망의 새해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과테말라 선교사 최상득,경희 드림.



기도제목
1, 2016년도 제2교회 성전 건축을 위해
2, 현지 선교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3, 2016년도에 2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방치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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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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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교 수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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