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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몽골 허스 오양가, 이레두이 사역보고 - 이효영 선교사

몽골 허스 오양가/이레두이사역보고

 

춘 삼월이 들어선지도 벌써 많은 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추웠던 엄동설한도 다가오는 봄의 세력에 밀려 물러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푸근해 져서 이제 낮에는 영상기온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 때쯤 영상기온으로 올라가는 것은 이상기온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난 11월 사역내용을 보고한 이후 1212월 보고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여러 가지 사유로 좀 쉬자고 마음 먹었었습니다. 이점 널리 이해해 주시고 계속적인 기도와 관심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212월 그리고 201312월 사역 내용을 간단하게나마 보고 드립니다.

 

I. 2012.12. 보고


1. 연말 시상

. 독서 우수자 시상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하여 학교에서는 책읽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몽골의 교육개혁 수단의 3가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는 이미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함양하게 하기 위하여 독서지도를 해 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년말을 맞이하여 다독한 어린이 독서 내용을 다시 잘 구성해 보는 어린이들을 선발하여 시상하였습니다. 이런 시상이 학생들의 독서량을 늘리는 자극제가 되기를 소원하며 년말 축하 파티 장에서 시장하였습니다.

 

. 감사일기 쓰기 시상

감사하는 마음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긍정적인 사고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매일 하루의 삶을 되돌아 보면서 저녁에 감사한 일을 기록하는 감사일기를 쓰도록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의 지도를 따라 감사 일기를 잘 쓰고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년말 시상을 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리고 이것을 지도하는 교사들이 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도히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2. 1학년 사생 대회

1학년생들은 아직 책을 읽지 못하고 쓸줄을 모릅니다. 그래서 1학년생들은 자기 생각과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기 나름대로 그림을 그리고 자기가 그린 그림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표현방식이 우수한 어린이를 선발하여 시상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우수한 아이들과 일반적인 아이들 간에 약간의 상품 차이가 있었을 뿐 대부분의 아이들이 상품을 받았습니다. 년말을 맞이하면 어린이들은 어른들로부터 선물을 받게 되는데 그냥 선물을 주기보다는 뭔가 활동을 하게 한 후 그 댓가로 상품을 주도록 지도한 것입니다.

 

3. 관계기관 부서장께 년 말 감사카드 보내기

년말을 맞이하여 학생들은 감사편지를 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가까이는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동장, 구청장과 교육청장에게, 울란바타르시 교육청장과 시장, 교육부 장관, 그리고 대통령에게 년말을 맞이하여 감사카드를 직접 만들어 인사말을 써서 보냈습니다. 그 중에서 교육부 장관에게서 회신이 왔습니다. 학교와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는 인사말과 그리고 년말 상품으로 징키스칸의 일생을 그린 만화 시리즈 1SET를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답장을 받은 학생들 그리고 부모님들이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4.

 

II. 2013.1월 보고


1. 2/4분기겨울 방학

몽골은 1년을 4/4분기로 나누고 매 분기마다 1-2주의 방학을 가지게 됩니다. 혹한 기간이 작년보다 짧기는 하였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추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교들이 아침 8시부터 첫시간 수업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은 캄캄한 새벽입니다. 날씨가 몹시 춥기도 하고 캄캄한 새벽시간이기도 하여 어린이들이 추위에 떨고 교통사고도 많이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하여 2주 방학하던 것을 학년별로 나누어 5주에서 2주까지 방학을 다양하게 적용하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1-3년까지 저학년이기에 5주 방학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1월 첫 주부터 22일 주까지 5주 동안 방학을 하였었습니다.

 

2. Hellow! 영어 특강

아이들이 5주 동안의 긴 방학에 들어가지만 사시 가정에서 특별히 할 것이 없고 또 아이들이 누릴 수 있는 문화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집에서 T.V. 시청하는 것 외에 다른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혹한의 추위 때움에 집 밖에서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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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 시책에 따라 5주간의 방학에 들어가지만 2, 3학년 학생들은 학교에 나와서 2주 동안 영어 특별 수업을 받도록 하였습니다. 첫주는 몽골 국제대학교(MIU) 학생들이 봉사로 나와 영어 특강을 하였고, 두 번째 주는 영어를 전공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 교회 청년이 나와서 영어 특강을 실시하였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학생들과 봉사자들 모두가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MIU학생들은 혹한기에 시내에서 45km떨어진 이곳 까지 와서 봉사하는데 수업은 좋았지만 오가는 교통이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교회 청년은 저랑 함께 출퇴근하면서 특별수업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2. 3D 영화 봤어요!

방학에 계속하여 집에만 머무르면서 TV만 시청하게 될 아이들을 생각하여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기 전 영화 관람과 또 여러 가지 것을 관람할 때 관람과 관련된 생활예절과 규칙 질서 등에 대하여 사전에 심도있는 교육이 실시 되었습니다. 또한 영화와 관련된 포괄적인 사전 학습도 실시 하였습니다. 특별히 3D영화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영화도 영화이지만 3D영화까지 관람하게 되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동행하였던 우리학교 학생들의 형 누나들도 시내에 함께 가서 3D영화까지 보게 된 사실이 아주 감동적이엇던 것 같습니다. 영화관람 프로그램 역시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함께 운영하였습니다.

몽골에는 전국을 통털어 수도인 몽골 울란바타르에만 3개의 대형 극장과 1개 소극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수도인 울란바타르 시내에가서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관람 후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도 잠깐 이용하고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3. 뜨거운 차로 몸 녹이면서 일 하세요

12월에 이어 1월에도 학생들이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들을 찾아가 따스한 차(핫 쵸코)와 빵을 제공하여 저들의 수고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서 거리를 청소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크게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방송국에서도 취재를 하여 지역사회에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널리 알려 주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를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4. ~~신난다! 눈 썰매

학생들이 추원 겨울 방학에 집에만 머믈러 있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1월 말에 전교생 눈썰매 타기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눈 썰매타기는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습니다. 몽골의 대부분의 아버지들이 자기 자녀들에 대하여 살갑지 않고 소원합니다. 또한 아버지로서의 의사소통이나 감정적인 교류가 별로 없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아버지와 함께 눈 썰매를 타도록 하며 아이들과 감정적인 교류를 하도록 프로그램 운영 원칙을 정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버지 그리고 일부 엄마들 학생들이 교사들까지도 큰 만족을 느끼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더욱이 그동안 실시해 온 인간교육이 눈썰매를 타는 야외 현장에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일로 선생님들이 기뻐하며 학교가 지향하는 인간교육에 대하여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서 한국에서 눈썰매를 구매하여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5. 교사 연수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정부에서 실시하는 교사 재교육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학년도 부터는 몽골의 교육개혁을 강하게 시작하여서 정부의 교육개혁의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교사연수 계속되었습니다. 저도 다른학교 교장, 교감들과 함께 새로운 교육개혁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1주일 동안 내내 연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일은 몽골에서 지향하고 있는 교육개혁의 내용과 방법이 이미 저희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들이라서 연수를 받고 온 교사들이나 저나 모두 뿌듯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저는 몽골의 교육개혁에 함께 해 줄 것을 부탁 받아 부탁이 있을 때 마다 유치원 교사 및 일반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특강을 하고 있습니다.

 

6. 지역사회 역사 박물관 견학

1학년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공기관 관람 예의와 질서의식을 함양해 줄 목적으로 구청 역사박물관을 견학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 역시 관람이 있기전 학교에서 사전 활동을 가지고, 현장에 가서 직접 체험하고, 관람이 있은 후 사후 활동으로 나누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III. 2013.2월보고

 

1.구조기관 탐방 및 안전교육 수강

소방 및 안전기관을 방문하여 소방교육 및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이미 받았던 교육이지만 기관에서 실시하는 교육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로서는 심화교육을 받은 격이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구조기관에 교육을 받으러 가면서 학교에 나누고 있는 차를 가지고 가서 함께 나누었고 학교 기념품도 선물하여 소방과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문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2. 당신은 혼자가 아니예요

2.jpg 안전과 소방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후 학생들과 교사들은 함께 탄광에서 일을 하다고 사고를 당하여 가장을 잃은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본부에서 제공해 주신 밀가루와 학교로 들어온 후원 옷과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협조하여 주신 여러 가지 식품들을 가지고 가정으로 찾아가 위로하였습니다. 특별이 2월에는 차강사르(한국으로 보면 설)가 있어서 가장을 잃은 가정에 가장의 빈자리의 허전함을 달래는 마음으로 위로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이웃이 있음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가고 이웃에게는 외로움을 삭혀지기를 소망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진행하였습니다.

 

3.선생님 감사합니다.

21일은 몽골의 교사의 날입니다. 학생들은 방학 중이라 교사의 날에 행사를 치르지 못하였지만 개학 후 등교한 아이들의 손에는 감사카드가 들려있고 그동안 배운 색종이 접기로 꽃다발을 만들어 선생님께 전해 주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사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교사의 날에 전 교직원들을 레스토랑으로 초대하여 위로하여 주었습니다. 년말에 연이은 전 교직원들을 위로하는 자리로서 전교직원들이 다시한번 좋은 학교로 만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다짐을 하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4.따뜻하게 지내세요

지난 가을에서부터 학교로 여러 후원자들이 구제 의류를 보내 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의류는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고도 많은 의류가 모아져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의류를 이번에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동사무소 복지과와 연결하여 학교 주변 지역에 가난한 주민들에게 골고루 배분하였습니다. 주민들은 학교로 찾아와 학교에서 자기 가족들에게 맞는 적절한 옷을 가족의 수만큼 받아 갔습니다. 비록 헌 옷이지만 옷의 품질이 좋아서 모두들 만족 해 하였습니다. 학교 학생들이 또 학교가 욕심부리지 않고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풍성한 마음으로 많은 의류 물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5. 물이 다시 나와요.


3.jpg 영하 30-40도를 오르내리던 혹한의 날씨에도 잘 버텨주던 우물이 2월 초에 결국은 얼어 붙었었습니다. 몽골의 겨울 날씨에 익숙한 학교 현지 직원들의 의견을 참작하여 착암기를 동원하여 관정에서부터 땅을 파내 얼어붙은 지점을 찾아내어 녹여서 우물을 복구해 냈습니다.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평하지 않고 10일 동안 성심으로 작업해 주신 4명의 수위와 영선직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0일 동안 물을 사 나르고 또 너무나 불편한 생활을 감내해 준 모든 교직원들에게도 감사하였습니다.

 

6.겨울이 가기 전에..

겨울이 지나가기 전 그리고 눈이 녹아 없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겨울 놀이인 눈썰매 프로그램을 다시 실시하였습니다. 유치원에서는 교통기관 이라는 주제의 연장선에서, 학교에서는 마찰이라는 과학 개념 을 가지고 사전 수업을 한 후 눈썰매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눈썰매 놀이이지만 단순한 놀이가 아닌 눈썰매 속에 담긴 여러 가지 개념들을 파악하여 그 개념을 가지고 복합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IV. 기도제목


1.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영육간에 좀 지쳐 있습니다. 힘을 잃지 않고 힘을 얻어서 주어진 사역과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있도록 .....

 

2. 학교 건물 부지 마련과 신축을 위하여

새 학년 새 학기가 되어 신입생을 받았을 때 교육공간이 절대 부족합니다. 전문인 선교는 해당 사회에서 전문성을 나타내야합니다. 학교도 전문인 선교의 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우리학교도 이 지역사회에서 전문성을 나타내고 다른 학교에 본이 되는 교육을 실시하고 지도자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학교는 교육환경적인 측면에서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오히려 너무나 부족한 모습입니다. 풍성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하여 우선 직접적인 교육공간부족(교실 부족)을 해결될 수 있도록 ...(기존 건물 구입 또는 신축부지 마련과 신축을 위해)

현재 학교건물 옆에 건물이 없는 빈 땅이 있습니다. 이 공간을 구입하여 부족한 교육공간으로 이용하려 합니다. 구입를 위해 말을 넣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일이 순조로이 해결 될 수 있도록..

 

3. 학교건물 보수를 위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의 기초가 약하여 보일러실 쪽 가까운 곳에서 학교건물이 침하되고 있고 그리하여 건물 벽이 기울고 벽에 금이 가서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학교 건물 보수가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4. 영어 특강 선생님을 위하여

미국에서 선교사 자녀를 돕기 위하여 6개월 예정으로 이곳에 와 주신 청년이 저희 학교 영어 특강 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여 주어진 사명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5. 주의 용사로 자라도록

유치원에서 근무하시는 요리사와 유치원 선생님이 지난 2월에 모두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이제 14명의 현지 교직원 가운데 8명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복음을 영접한 자들이 모두 말씀으로 잘 양육될 수 있도록... 특별히 양육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어르헝)이 영적으로 더 강건하고 지혜롭게 될 수 있도록 ...

 

6. 코스모스 씨앗을 위해

2013년 들어서 학교는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함께 성장해 가기를 소망하며 올해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구청에 해바라기 씨 2톤을 나누어 주고 함께 해바라기를 식재하여 구청 미화에 힘쓰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구청의 구 위원장을 비롯하여 구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울란바타르 시이면서도 울란바타르 도심에서 45km 뚝떨어져 있는 날나이흐(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구청)구청이 도시환경 개선에서 타 구청에 모범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청 진입로 약 2km를 코스모스 길로 가꾸는 일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일들이 순조로이 잘 진행되고 2km 길 양 옆에 파종할 수 있는 코스모스 씨앗을 후원 받을 수 있도록......

 

7. 믿음의 교사들이 지원되기를

9월이면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러면 또다시 2명의 교사가 추가로 입사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교사들이 학교에 들어 올 수 있도록.....

 

8. 특수질병학생을 위하여

저희 학교에 특수 질병을 가진 아이를 무료 특례입학 시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근육이 서서히 없어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어린아이입니다. 제 나이보다 2년이나 늦게 1학년에 입학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단기 팀들이 왔을 때 지역사회 가난한 집을 방문케 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아이입니다. 아이가 이 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학교에 갈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가 우리에게 알려지고 그래서 학교에서는 이 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경험을 주기 위하여 아이와 학부모님을 상당한 후에 무조건 특례 입학을 시켰습니다. 아이는 학교에 나와서 공부하는 것을 가장 기뻐한다고 부모님이 늘 전해 주었습니다. 이 아이의 형도 이 병으로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이 학생의 학부모님은 나이가 많고 가난합니다.

이 아이가 지난 해 까지는 그래도 자기 힘으로 걸어서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이 아이의 상태가 더 안 좋아졌습니다. 힘겹게 혼자 걸어 다니기는 하지만 서 있다가 쓰러지면 혼자서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학교에 오기를 기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오는 길이 멀고 쉽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 아동용 휠체어가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는 이 학생이 더 어려운 상태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 가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오지 못할 경우 집에서도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다루는 기술을 조속히 익혀주어 혹 집에만 있어야만 하는 때가 와도 세상과 단절되지 않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이에 학교에서는 구형 컴퓨터를 수리하여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학생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구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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