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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에콰도르 박용정 선교편지 2012년9-10월(vol.51)

에콰도르 박용정 오지영 선교편지

303비전 사역나눔 (30년씩 3세대를 바라보며)

2012 / 10 / 04   vol. 51.

 

                                안녕하세요?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Sharing (나눔)

에콰

 도르 선교사로 온 지 만 42개월째 를 지나고 있습니다. 1주 전 어느 날, 저희는 어떤 감정앓이를 하였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정서적 어려움들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처음 2년은, 낯설지만 미지의 세계를 밟는 느낌으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3년차 4년차에는 언어가 되는 가운데 사역을 열어주시는 재미, 열매를 맺어가는 재미, 현지인들로부터 받은 많은 사랑으로 인해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날은 알 수 없는 외로움 비슷한 감정이 엄습하였는데, 아마도 향수병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4년마다 안식년을 갖게 했는지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그날 하나님께서는 즉시 모든 걱정과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라는 벧전 5:7 말씀을 되새기게 하셨고, 그 결과 감정을 잘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만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했습니다. 가족이 있기에 감사하게 됩니다. 싱글 선교사들은 얼마나 힘들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그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Shell빌립보교회에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십니다. 지난 번 편지에, 기존 땅값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온 급매물 600평짜리(5,000달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파송교회인 함께하는교회와 K집사님을 통해 600(1,800m2)의 땅을 구입할 수 있었고, 변호사를 선임하여 계약했으며 재측량 및 세금납부, 교회명의로 등록 등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또한 예배당 설계도 마련을 위해 크리스찬 건축설계사를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공동체적인 사역을 기뻐하심을 확신합니다.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며 결정하는 가운데, 전에는 꿈만 꾸던 일들이 이제는 모두 현실이 되어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Shell에 거주하는 5개 종족 원주민들을 전도하여 제자화하는 비전을 향해 더욱 한 걸음 전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303

비전 미전도종족청소년호스텔

개학을 한 지 1달이 지났습니다. 야간반을 다니다가 주간반으로 옮긴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 했었으나 지금은 거의 적응한 것 같습니다. 이 일을 위해 제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은, 매일 오후 430~930분까지 호스텔에 머물면서 아이들 영어숙제를 봐주고 있습니다. 발음, 문법, 작문 등을 개별적으로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약 역사서에서 5, 시가서에서 5, 신약 복음서에서 2장을 함께 오디오성경으로 들으며 매일 12장을 읽고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밤마다 갖습니다. 이 시간이야말로 저로 하여금, 청소년 호스텔 사역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역이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질문이 존재론적으로 본질적인 것들이 많아서 저를 놀라게 할 뿐 아니라, 복음의 핵심을 계속 반복해서 나누며, 우리 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성령님을 의지하는 삶 등을 강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이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통해 아이들의 영혼을 치료하며, 원주민 문화 속에서 비뚤어진 하나님의 형상을 바로 잡는 것을 깊이 느끼기에 마치 제가 영혼의 의사가 된 듯한 행복감을 매일 지속하게 됩니다.

아침 6시에는 마때오 사감 형제가 아이들과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암송한 150구절을 복습하면서 묵상하는 시간도 빼놓지 않습니다.

8명의 아이들이 말씀을 즐거워하고, 그들의 여러 신학적인 궁금증들을 제가 쉽게 설명해 줄 때, 저는 그 아이들을 통해 에콰도르의 아름다운 원주민 교회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또냠빠리

마을(아우카 또는 와오라니족)         예배당건축은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두 번째 파송교회인 서울우림교회의 단기선교팀(11) 8월에 다녀간 이후, 지금까지 목재를 잘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8~9월까지 이곳은 집중적인 건기였기에, 꾸라라이강물이 말라 붙어 시멘트 150포대를 포함한 건축자재를 운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 조금씩 비오는 날이 늘고 있어, 건축자재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가까와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 동안 두 번이나 또냠빠리 마을 이장인 루이스 형제가 Shell까지 나와서 저와 예배당 건축에 대해 상의하고 지금까지의 진행사항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왔습니다. 선교팀이 다녀간 이후, 마을이 더욱 하나님께로 마음이 향하고 있음을 많은 부분에서 느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가정

소식입니다. 자궁 근종으로 작년 4월에 미국인 선교사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았던 오지영 선교사가 다시금 많이 악화되었습니다. 안데스 산맥의 한 밤의 냉기와 높은 고도로 인한 운동 부족이 병을 키운 원인인 것 같습니다. 지난 두 달간 과다한 생리혈 및 생리통, 빈혈로 인해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에콰도르에도 세계적 수준의 의사들이 있으나 치료비가 워낙 고가이고, 세 번이나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했던 오선교사는 한국에서 복강경수술을 할 수 있길 원하고 있어서 114일에 한국에 도착하도록 항공편을 끊었습니다.

저는, 10.22~26 방콕에서 열리는 GMF(한국해외선교회) 리더쉽계발컨퍼런스에 미주GMP선교사로 의무참석하게 되었습니다. 1019일 떠나서 112일에 돌아옵니다. 한국에는 27()에 들어가서 부산 <미전도종족호스텔선교회> 및 의료선교팀인 <러브아마존>과의 만남을 갖고 111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Prayer (기도제목)

10-11월의 기도제목

1. 온 가족이 5년차 사역의 정서적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2. 오지영 선교사의 건강과, 온전한 치료를 위해

3. 303비전 미전도종족청소년호스텔 2년차 사역 위해

    (1) 교사 - 사감 마때오,엠마 부부, 끌레베르 목사(소삐아)의 영적 성장과 하나됨을 위해

    (2) 8명 학생들의 건강과 영적 성장, 학업, 하나됨을 위해

    (3) 호스텔과 Shell빌립보교회 건축 재정을 위해

4. 저희 세 아이들의 신앙,학업,건강과 만남의 은총 위해

5. 건축을 위해, 유능한 크리스찬 건축설계사를 만나도록

 

중점 및 장기 기도제목

1. Shell빌립보 원주민교회에 제자훈련이 도입되고 전도를 통해 올 해 20명이 세례받도록

2. 청소년호스텔 건축비 3만달러를 연말까지 모금하는 <미전도종족 어린이호스텔 선교회>에 돕는 손길 주시도록

3. 밀림교회지도자들 교육을 위한 교재번역 가운데 박용정선교사에게 끈기를 주시도록

4. 또냠빠리 예배당건축 가운데 기쁨, 안전을 주시고, 님의 때에 헌당이 잘 이뤄지며, 성경공부에 열정 갖도록

5. Shell빌립보교회 예배당 건축을 위한 함께하는교회의 계획과 선교센터건립을 위한 필라한인연합교회의 계획을 축복하셔서, 원주민선교의 교두보가 잘 세워지도록

 

 

Thanks & News (감사,소식)

1. Shell빌립보교회와 청소년호스텔 건물을 위한 건축 부지 600(1,800m2)을 구입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이와 관련해서 예배당 건축을 위한 재정지원을 고려하고 계신 함께하는교회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2. 청소년호스텔 건축을 위해 연말까지 3만달러를 모금하는 <미전도종족 어린이호스텔선교회>에 감사드립니다.

3. 에콰도르 아마존 원주민선교를 위해 매 주 기도로 동역하는 부산 고신복음병원 및 할렐루야치과의 <러브 아마존>기도모임에 감사드립니다.

4. Shell의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10-11월 중 에콰도르를 방문 실사키로 하신 필라한인연합교회에 감사드립니다.

5. 오지영선교사의 치료를 위해 봉사해 주시기로 하신 <세계로병원>과 게스트하우스 사용까지 섬세히 배려해 주시는 귀 병원의 서정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6. 32년째 에콰도르 밀림지역에서 간호사 선교사로 사역 중인 Miriam Gebb선교사(62)의 필라한인연합교회 협력선교사 선정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7. Shell에서 함께 동역할 단기 선교사님(3-12개월)이 필요합니다. Nate Saint Memorial School 선교사자녀학교(전교생 32, 8개 학년)를 위한 교사선교사나, 저희 청소년호스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줄 교사, 혹은 의료, 건축 등의 전문인선교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8. 원주민 사역자들(끌레베르목사, 마때오사감)의 밀림순회 말씀사역을 위한 재정이 필요합니다. 매월 1주간의 왕복 경비행기 및 여행비용은 약 150불입니다. 재정이 채워지는 대로 밀림 순회말씀사역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9. 국내 후원계좌 변경 : 외환은행 ▷ 국민 802-01-0206-815 (한국해외선교회)


Photos (사진 선교편지)

Shell빌립보교회 및 청소년호스텔 건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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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송교회: 서울우림교회, 함께하는교회

· 협력교회: 안양큰빛교회, 테바교회, 겨자씨교회, 제자교회 중등부,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부산 호산나교회

· 파송단체: GMF(한국해외선교회)산하, 개척선교회(미주GMP)  

· 협력단체: 미전도종족어린이호스텔선교회, 종합선교규장 303비전장학회, 브릿지임팩트사역원, 세계축도선교회(WBM), 911동역회, 선목회

· TEL. 070-7553-5998 

· E-MAIL: crosskey@hanmail.net / crosskey21@gmail.com

· 홈페이지: www.facebook.com  (박용정 또는 yongjeong juan park)

              www.gmpamerica.com  (미주GMP 홈페이지)

· 후원계좌: (국내) 국민 802-01-0206-815 (한국해외선교회)

             (미국) 미주 GMP선교회 계좌  미국에서 Check로 입금하시려면,

Payable to : GMP America (메모란에 for John & Priscilla Park 기록 부탁드립니다)
Address : GMP America  2660 W. Woodland Dr. #101 
Anaheim, CA 92801
 

 

Napo 강가에서 아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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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hawalli 공원에서, 개구리를 가지고 노는 원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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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Puyo의 체육관에서 <한국국제협력단원>들의 태권도 시범에 초대 받아서 오랜 만에 애국심도 느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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