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비전 사역나눔 (30년씩 3세대를 바라보며)
2013 / 04 / 30 vol. 55.
안녕하세요?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새벽기도를 이곳 원주민 형제자매들과 함께 드리게 되기를 얼마나 사모해왔는지요? 드디어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새벽기도의 기쁨을 주고 계십니다.
“이 사람들은 여자들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과 함께 꾸준히 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 사람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서로 교제하고,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힘썼습니다.”(행1:14, 2:42, 쉬운 성경)
새벽기도 저희 쉘빌립보교회(5개 종족 원주민연합교회)는 매 주, 주일예배, 수요기도회, 금요리더성경공부, 토요 어린이클럽의 정기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4월5일 금요일 리더성경공부 시간에, 행1:14 말씀을 함께 나누다가 새벽기도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새벽기도가 그립다고 말하자, Marco형제가 “우리는 왜 못하겠는가? 우리도 신학교에서 기숙하며 공부할 땐 4년간 새벽기도를 훈련했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Aurora선교사도 “미국선교사들의 Compound(울타리로 둘러싸인 주거구역) 내 오두막에서 모여 함께 기도하도록 새벽에 자신이 문을 열겠다”고 제안하면서, 4월7일 주일부터 매 주 화, 목, 주일 3일간의 새벽기도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와 5-6명의 지체들이 새벽5시에 함께 하는 이 시간을 통해 저희들은 더욱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사역에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장소까지는 10분을 걸어서, 굵은 철 와이어로 튼튼히 연결된 출렁다리 70여 미터를 건너가야 하는데, 50미터 낭떠러지 아래의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건널 때마다 은혜가 됩니다.
굴욕? 간절함? 저희 교회의 리더 중 한 명이 간음죄를 지었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된 지 3개월 20일 가량이 지났습니다. 그 형제는 아내와 굉장히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매의 마음을 많이 붙잡아주셨고 또한 형제 역시 하나님 앞과 아내 앞에서 많이 머리를 조아리며 개인적인 회개의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역시 공동체로 다시 돌아오기는 많이 창피했던가 봅니다. 저는 새벽기도를 하는 중에, 이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릎 꿇는 것도 사역이다!”.
성령께서는 제가 그 형제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공동체로 돌아올 것을 구하는 방법으로서, 무릎 꿇고 애원하는 것이 하나의 충격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아내는 긍정적인 답변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4월 중순 화요일에 그 형제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Aurora선교사가 그 형제에게 공동체로 돌아오라는 권면을 하러 가 있었습니다. 저는 30분 동안 무릎을 꿇고 그 형제에게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 형제와 아내는 의자에 앉아 있었지만, 제가 그렇게 할 때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30분 동안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에 대한 인정과 고백을 하였습니다. 제가 그 형제 자매에게 잘 못한 일도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지만, 간절함의 표현으로 그런 자세를 취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처음으로 그 형제의 입술에서 공개적인 죄의 시인과 회개의 고백을 하도록 역사하셨으니, 무릎 꿇는 것도 사역이라는 생각은 결과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분명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욱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기를 소원합니다.
정말로 감사한 것은, 그 일로 인해 그 형제와 자매가 공동체 안으로 한 걸음씩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토요 어린이 클럽에 4살 짜리 아들도 참석하게 되었고, 자매도 예배에 나오게 되었으며, 그 형제 역시 한 주 후에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높여드립니다.
와오라니족 (야만인이란 뜻의 ‘아우카’로 불리기도 함) 가운데, 지난 3월5일(화)에 이어 4월5일에도 복수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2명의 노부부가 숨진 뒤, 그들의 친인척으로 보이는 사람들에 의해 30명의 Taromenane(아직 발견되지 않은 채 숨어 사는 와오라니족의 한 그룹 이름) 와오라니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 같습니다. 어제 신문에는 Orengo Tokari라는 사람이 자신과 사촌들(죽은 노부부의 조카들임)이 직접 17개의 창을 들고 가서 5명을 죽였고 20여 명이 도망쳤으며 두 명의 소녀를 집으로 잡아 왔다고 밝힌 내용이 실렸습니다. 그러나 와오라니 부족대표인 Cawetipe Yeti는, 목격자들에 의하면 죽은 사람이 30명 이상이고 창과 총으로 공격 당하여 숨졌으며 희생자들을 찍은 동영상도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Teleamazonas Noticias신문, 4.29일자)
이 부족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살상을 그치며, 평화로운 가운데 창조주와 구원의 주님을 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필라한인연합단기선교팀 5월18일~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교사역을 통해, 슈와르족, 아츄아르족, 와오라니족, 끼츄아족, Cofanes족 등의 교회리더들이 말씀으로 무장되는 훈련과, 치과 안경 미용 어린이사역 등의 섬김이 Shell, Sichapuma, Cuchencha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톰슨성경으로 설교와 성경공부 준비하는 것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Prayer (기도제목)
5-6월의 기도제목
1. 5월18일(토)~27일(월)까지의 단기선교팀의 안전을 위해, 사랑의 섬김 가운데 부어주실 큰 은혜를 위해
2. 5월19~21일의 5종족 교회리더들 훈련 중, 15시간 넘게 설교, 강의로 섬길 박선교사에게 건강, 성령충만함 주소서
3. 쉘빌립보교회 리더들의 연합과 어린이사역, 가정모임을 통해 많은 전도의 열매를 맺도록
4. 안식년을 갖는(6.9부터) 박선교사 가정의 충만한 은혜
중점 및 장기 기도제목
1. 쉘빌립보교회가 5개종족연합교회로서 더욱 성숙해지고 강해져서 밀림 속 교회 개척과 지도자양성에 쓰임 받으며 올 해 안에 2명의 밀림선교사를 파송하도록
2. Miriam, Aurora 두 여선교사님들이 사역을 잘 감당토록
Thanks & News (감사,소식)
1. 휴스턴출장을 통해 선교지 교회를 향한 더욱 분명한 성경적 원리를 배워서 왔습니다. 앞으로 선교지에 적용할 것을 생각하니 기쁨이 가득합니다.
2. 6월18일경, 저희 가정이 안식년 본국사역으로 한국에 도착합니다. 2개월은 부천 부모님댁에서, 4개월은 서울 목동 GMTC(세계선교훈련원)에 머물 예정입니다.
<에콰도르 어린이 사역>
<선교사 자녀>
<선교사 자녀가 다니는 학교>
<전교생 30명과 선생님들>
•파송교회: 서울우림교회, 함께하는교회
•협력교회: 겨자씨교회, 뉴사운드교회, 빌립보교회, 사과나무교회,
제자교회 중등부, 테바교회, 평택삼일교회,
필라델피아한인연합교회, 하늘의빛교회, 한우리교회,
호산나교회
•파송단체: GMF(한국해외선교회)산하 <개척선교회(미주GMP)>
•협력기관: 911동역회, GV엔지니어링 , WBM 선교회, 리더스치과,
미전도종족어린이호스텔선교회, 브릿지임팩트사역원,
서울텁츠치과, 선목회, 종합선교규장303비전장학회
•TEL. 070-7553-5998
•E-MAIL: crosskey@hanmail.net / crosskey21@gmail.com
•홈페이지: www.facebook.com (박용정 또는 yongjeong juan park)
www.gmpamerica.com (미주GMP 홈페이지)
•후원계좌: (국내) 국민 802-01-0206-815 (한국해외선교회)
(미국) 미주 GMP선교회 계좌
미국에서 Check로 입금하시려면,
Payable to : GMP America
(메모란에 for John & Priscilla Park
기록 부탁드립니다)
Address : GMP America 2660 W. Woodland Dr.
#101 Anaheim, CA 92801
0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