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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온두라스 장세균 최은경 선교사 10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Thomas Friedman 이 쓴 “The World is Flat”(Picador, NY 2007)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시대를 편평한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최근에 과학 기술 교통의 발달로 세상 사람 모두가 가까운 거리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평적이 되었습니다. 저는 선교도 이제는 “편평한 선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사람들만의 사역이 아닌 우리 모두의 사역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평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주신 “편평한 선교”는 단기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여러 교회에서 이곳 산골 마을에 오셔서 “자발적 불편”의 삶으로 헌신해 주셨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이 땅을 섬기신 교회와 성도들을 기억합니다. 그들의 섬김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시울이 붉혀 집니다. 장기선교사인 제가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온 학생들이 준비한 “깊은 산속 작은 음악회”, 한국음식으로 동네 잔치를 연 “한국의 밤”, 시골 아이들에게 craft로 준비한 “탤런트 쇼”, 성도들에게 “Noche de la Palabra (말씀의 밤)”, 영어 캠프 “Campo de Ingles”, 음악캠프 “Campo de Música”, 시골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의료선교” 등 모든 사역은 헌신적으로 섬기신 성도님들의 피땀으로 남긴 흔적들입니다. 아름다운 흔적 바로 선교의 발자취이지요. 

감사한 것은 지난 10월 12일 무교회 지역인 카카오 지역에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난 8월 뉴욕에서 오신 팀들과 우리 목회자 팀들이 함께 유치원과 국민학교에서 사역을 하였습니다.  마을에 사는 니콜라스라는 분이 와서 자신이 위암으로 곧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베드로의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행 3:6) 몇 주 후에 수도 대학병원에 다녀와서 오랜지 만한 크기의 암이 완전히 치유된 것을 발견하고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고 간증을 하면서 두 시간이 넘는 거리의 우리 교회를 출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오후에 역사적으로 니콜라스 가정에서 모든 가족들이 모여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단기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게 하신 것입니다.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뿌에블로 비에호 교회 헌당예배는 시카고에서 이성길 목사, 은희자 사모님이 오셔서 말씀과 간증으로 은혜가운데 지난 11일 오후에 드렸습니다. 산골마을에 성도들이 모두 모여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넘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며 복음의 방주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며 봉헌하였습니다. 먼 길 오신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두 분과 함께 Copan Ruinas와 텔라 해변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야마랑길라 교회 건축(서울장로교회/ 김재동 목사 후원)은 마쳤습니다. 문과 창을 달고 전기를 설치하고 예쁘게 장식하면 마무리가 됩니다. 앞으로 세워질 교회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먼저 성도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성전이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리오콜로라도 교회 건축과 Marcala인근의 Opatoro 지역 교회, 수도 인근의Villeda Morales 교회, 몬테베르데 교회도 건축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올해도 겨자씨학교 아이들이 수학여행으로 수도 테구시갈파를 다녀왔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무리이긴 하지만 국회, 대법원, 국립대학, Heraldo 신문사를 방문했습니다. 세 번째를 맞으면서 이제 아이들이 엄청 세련된 모습으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겉이 세련되듯이 속도 세련되어 마을과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아이들이 다섯입니다. 모두 하나같이 소중하고 귀하지요. 선교사 부모로써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 준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다섯 아이들을 잘 키워주셨습니다. 유진/ Eunice이는 영어교육을 전공(대학, 대학원)하고 현재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으로 직장 생활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Pioneers 선교단체 (열린문교회 영어 예배 파송)로 중국 선교사로 사역하게 됩니다. 명건/ Joshua는 Washington D.C.에서 미 육군 장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일 온두라스에 와서 저와 좋은 사역의 동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좋은 부자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진이와 명건이의 믿음의 배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건/ Caleb은 대학졸업 후에 Chef로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넷째 희건/ Timothy는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막내 혜진/ Joyce는 고등학교 졸업반입니다. 대학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총신대 재학중인 기혜정 자매가 11월 3일 선교지를 방문합니다. 한달 체재합니다. 그리고 11월 10-15일 LA 에브리데이교회 (최홍주 목사)에서 단기선교로 오십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사역에 함께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11월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기도의 줄을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위하여
2. 교회 사역
  • 아자꾸알파 교회, 몽케카구아교회, 에스페란자교회, 셀롬교회, 뿌에불로 비에호 교회, 까스타뇨교회, 세이비타교회, 몬테베르데교회의 성장과 Cacao 지역 교회 개척을 위하여 
  • 축 예정지 (리오콜로라도 교회, Marcala인근의 Opatoro 지역 교회, 수도 인근의Villeda Morales 교회, 몬테베르데 교회)를 위하여
3. 학교 사역
  • 방과후학교 겨자씨학교 아자꾸알파, 겨자씨학교 몽케카구아를 위하여
  • 산페드로술라 푸엔테데 루즈 학교를 위하여
  • 정규학교인 La Semilla de Mostaza Christian Bilingual School (기숙사학교) 시작을 위하여
4. 목회자 훈련 및 미래 지도자 양육
  • 목회자 훈련으로 현재 SEAN 3권 과정을 위하여
  • 멕시코 유학: 2015년 8월에 Olvin, Joel, Brenda를 위하여 (멕시코 올네이션신학교/ 후아레스, 이상원 선교사)
5. 강해설교학교: 많은 목회자들이 훈련 받고 말씀 사역에 힘을 얻도록, 강의 및 학교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잘 준비되도록
6. 동역자들: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Antonio 목사, Myer 형제, Dario 형제, Miriam 선생, Brenda 선생, Olvin 형제, Ambrocio 형제, Dionicio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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