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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소식

현재 상황, 시리아 - 정바울 선교사

"겨울철 난방이요? 지금 시리아에는 전기도 하루 한두시간, 그것도 밤에, 가스, 기름을 사기를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값도 너무 비싸서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 추위를 견디나요?"
놀라운 것은 그 집 안에는 방문이 없었다. 침대로 없었다.
왜냐면 땔감으로 나무문을 부순지 오래됐고, 침대는 분해해서 장작 땔감으로 바꾸니 일주일은 씁니다. 하면서 그들은 쓴 웃음을 짓는다.

오늘 시리아에서 온 닥터 죠니 핫데드(외과의사, 사역자)를 통해서 들은 내용이다.
그가 살고 있는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는 국가 경제의 48%를 담당하는 경제 도시인데 지금은 암흑과 공포, 총성이 빗발치고 있다.

시리아 사람들이 난방재료가 없어서 자신의 집 문을, 침대를, 가구를 때려 부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잠시 대화 중에 생각을 해 보았는데, 너무나 비참했고, 불쌍했다.

감사하게도 외부 구호 단체에서 그나마 좀 돕기는 하나 턱없이 부족한 것이 실정이다.

학교들은 문을 닫은지 오래 되서 교실은 집을 잃은 사람들이 거처하는 임시 숙소로 비좁은 공간에 16명이 이상이 살고 있는데, 그 형편은 이로 말로다 할 수 없다.

닥터 죠니는 1월 말경에 레바논 우리 사역지(시리아 난민 지역)에 와서 의료 사역을 돕기를 계획하고 있다. 
텐트에서 생계를 연명하는 난민들은 거의 모두가 무슬림들이다. 
주님은 이 상황을 통해서 복음을 시리아 곳곳에 전달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작은 시냇물을, 그 시냇물이 강으로, 이제 바다로 엄청난 양의 물이 모인다.

사랑은 그런 것 같다. 어떤 분들은 고민을 한다. 선교? 난민? 큰 돈이나 큰 도움이 안될 것이면 시작도 안하고 생각도 안한다. 우리는 '오병이어' 기적을 매우 좋아한다. 그러나 나의 물고기 2마리, 빵 5개를 드리는 것은 꺼린다. 
어쩌면 너무 작은 양이라서, 아님 내 도시락인데, 내가 먹어야지...
과부의 2렙돈을 기뻐하신 예수님의 모습이 선하다.

작은 물방울이 모이기를 소망한다. 또한 작은 물방울은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왔을 때 그 위력은 하나님 나라 수준일 것이다.

십시일반... 

중동에 복음의 씨를 함께 뿌리기를 소망한다. 시리나 내부와 난민으로 나온 사람들 모두에게...소망이신 예수의 복음이 필요한 바로 그들에게... 
지금 찬 바람과 비가 주룩주룩 내리니 난민 텐트 촌에 애들이 생각난다. 지난 주도 절반이 학교에 못왔는데...

-엄청난 사역에 필요한 일군을 보내 주소서
-사역에 필요한 자원, 물질이 채워주소서
-지혜롭고 전략적인 전인적 사역이 이뤄지도록
-시리나 내부와 외부에 흩어져 있는 무슬림 난민들의 삶과 마음이 열려서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공격하는 어둠의 세력의 방해, 험담, 모함, 위협 등을 예수 이름, 보혈로 이기도록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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