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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게시판

아랍을 향한 기도나눔 - 백향목의 나라에서, 정바울

2일간에 걸쳐서 중동지역 컨설테이션 회의가 레바논에서 200여명의 현지인, 외국인이 어울어져서 이뤄졌다.

최대의 화두와 관심사는 바로 시리아 사태의 여파, 피난민, 시리아 내부 교회 상황 등등이었다.

전쟁의 여파로 75% 이상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피난을 가게 되어서 교회는 텅텅비어서 전전긍긍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교회는 더 부흥한다. 히잡을 쓴 모슬렘들이, 아이들이 여자들이 교회를 채우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레바논 교회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갑작스런 현상에 익숙치 않은 기존 교인들은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교회는 전진한다. 그 덕분에 교회 사역들이 폭넓어지고 깨어나기 시작한다. 감사

시리아 현지 일군들은 얼마나 신나게 사역보고와 계획을 이야기하는지 우리 모두는 주님의 위대한 섭리를 찬양하고 감사하는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들 모두는 얼굴이 미소와 웃음, 신남이 가득해 보였다.

피난민들을 섬기는 사역들이 정말 감동적 이었다. 특히 이라크 교회는 과거 이라크 전쟁당시 피난민들이 시리아에 많이 갔는데, 그때 시리아 교회들이 그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아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로 이라크 교회가 이라크 내부에 유입된 시리아 피난민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사역을 한다. 멋진 사랑이다.

주님이 시리아 피난민들 사이에 행하는 놀라운 구원 역사는 상상을 초월했다. 여러 보고들이 한 자리에 보여서 나눠지니,.. 당신 지역도 그랬어, 우리 지역도 그랬어... 와! 
'우리 종교 이슬람은 우리를 돕지 않지만 교회가 우리를 돕는다' 진심어린 모슬렘 피난민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이며 이 시대에 교회가 어떻게 반응하고 사역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시리아 피난민은 레바논, 요르단에 가면은 어디든지 발견한다. 우리 집 옆에서 뒤에도 온통 시리아 피난민들이고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소망'이 필요하다. 기회는 너무나 많다. 중동 사역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유엔 보고에 의하면 지금 당장 전쟁이 종료가 되더라고 피난민들이 본국으로 돌아가고 정착하는데 10년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 중동 사역자, 교회들 모두는 이러한 일에 대비하고 광범위한 사역과 기도, 참여가 필요하다.

지금은 활발한 하나님 나라의 추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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