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2013년 4월 기도편지
2013년 4월 15일사랑하는 동역자님께,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중남미 교회는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앞으로 또 다른 변화가 예측이 됩니다. 지난 10여년동안 중남미 개신교회는 급속한 성장을 했습니다. 오래전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하루에 약 8,000명이 천주교회에서 개신교회로 옮긴다는 보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TIME지 (2013. 3. 25) 에서 1996년 중남미 천주교 81%, 개신교 4%였지만, 2010년에는 카톨릭 70%, 개신교 13%로 변하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온두라스에서도 10년전 96% 카톨릭, 3% 개신교에서 이제는 개신교회가 26%로 급성장하였습니다. 도시의 경우는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로 성장하는 개신교회 선교에 영향을 미칠 사건이 지난 3월 13일에 일어 났습니다. 새로운 교황 프란치스가 처음으로 선교지였던 남미 알젠틴 출신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앞으로 천주교회는 중남미 개신교회 선교에 크게 위협하게 될 전망입니다. 타임지에 의하면 많은 천주교 지도자들이 천주교회에서 개신교로 옮겨온 신자들을 “집 나간 탕자”로 여기며 돌아오기를 기다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네요. 앞으로 이에 대한 선교적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리라 믿습니다.이곳 산골 마을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4월 6일 제가 살고 있는 마을 천주교회에서 우리 교회에 다니는 가정과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의논을 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지난 주간부터 학교에 출석을 하지 않고 있으며, 리더 역할을 하는 청소년에게 출석하지 못하도록 가족들이 설득 및 위협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헙과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종을 통하여 사역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아버지날 잔치 : 이곳 온두라스에서는 3월 19일이 아버지의 날입니다. 학생들이 아버지 초청 잔치를 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선물, 그리고 드라마, 노래 등으로 아버지들을 즐겁게 했네요. 참으로 기특하지요. 마침 저의 생일도 같은 날인데 두 학교 학생들이 모여서 “Surprise Birthday Party”를 해 주네요. 처음으로 받아 보는 생일잔치였습니다.세례식, 성찬식, 예수영화 : 고난 주간을 맞아서 세례식과 성찬식, 그리고 마을을 다니면서 예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3월 30일 아자꾸알파 교회 성도가운데 9명 (Gonzalo, Fatima, Norman, Elsa, Elia, Leiva, Santos, Gloria, Lilian)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인근 작은 개울에 가서 은혜가운데 세례식을 거행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간증과 은혜를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가정과 천주교회의 박해를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월 31일 부활절에는 아자꾸알파 교회와 몽케카구아 교회에서 성찬식이 있었습니다. 이곳 산골마을에서는 처음 하는 성찬식이었습니다. 고난 주간에는 몽케카구아, 시프레스, 아자꾸알파 교회에서 예수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이번에는 16mm 영사기를 사용했는데, 지난 10여년 동안 저와 함께 한 영사기입니다. 아마 온두라스에서 유일한 영사기입니다. 앞으로도 잘 사용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암송대회 : 아자꾸알파 교회에서 부활절 예배 시간에 성경암송대회를 했습니다. 열심을 다해 성경구절을 암기하여 제법 불꽃 튀는 경쟁이었습니다. 부흥회 : 몽케카구아교회 (4월 4-7일), 아자꾸알파 교회 (4월 9-10일) 부흥회를 가졌습니다. 강사로는 산페드로 술라 출신의 부흥사인 Francisco Paz 였습니다.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구아테말라 방문 : 3월 8-12일 동안 구아테말라 장흥호 선교사님을 방문하여 함께 좋은 교제의 시간과 6월 11-17일에 있을 치말테낭고 복음화 대회를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장흥호 선교사님은 치말테낭고에서 학교 사역과 신학교 사역, 그리고 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일예배 말씀을 전하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자의 삶” (눅 9:57-62) 제6회 센디에고 소망교회 선교대회 : 4월 5-9일 미국 센디에고를 방문했습니다. 센디에고 소망교회 (이창후 목사님)에서 열가정의 선교사를 초청하여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저의 부부를 초청해 주셔서 선교 보고를 하는 기회를 주셨네요. 지금까지 많은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참석해 보았는데 혼심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네요. 하나님께서도 감동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열정의 이창후 목사님, 김정호 목사님, 강준상 목사님, 명 조셉 목사님, 당회원, 그리고 전 교인들이 하나가 되어 준비하고 섬겨주셔서 “천국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가정에서 정성을 다해 섬겨준 송선웅 장로님과 권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때문에 과분한 대접을 받아 주님께 정말 미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두 갚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세이비타 교회 건축 : 지난 번 기도편지에서 소개드린대로 너무 오지라 외부에서 건축자재들을 가져 갈 수 없습니다. 마을에서 흙벽돌과 기초를 위한 건축자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곧 다시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부터 건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뉴욕 멘하탄 선교교회가 5월에 오셔서 이 지역 교회를 단기선교로 섬길 예정입니다. 선교는 삶입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선교적 삶이지요. 요즈음 “Radical” 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목회자 즉 David Platt, Francis Chan등을 중심으로 “참된 예수 제자의 삶”을 추구하는 분들을 일컷지요. 불평없는 즉 자발적 불편함으로 살아가자는 것이지요. 조금 불편하게 살자는 것입니다. 자발적 가난이지요. 편안함이 평안을 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편안에서 불편으로…..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편안함을 떠나 참된 제자의 삶 즉 자발적으로 불편하게 살면서 세상을 변혁하는 삶이 바로 성도의 삶이며, 선교사의 삶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늘 묵상하는 “삶으로 그리는 복음”적 삶이지요. 조금만 불편하게 삽시다. 복음을 위하여…산페드로술라에 있는 푸엔테 데 루즈 학교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교를 더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산페드로 학교를 위하여 저의 시간과 물질 (이곳에서 3시간 떨어져 있고, 제가 산페드로술라에 묵을 곳이 없기에 매월 1-2주 머물 수 있는 곳이 필요함)의 헌신을 통하여 좋은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학교를 위하여 물질로 헌신하는 동역 교회와 동역자들이 세워지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컴퓨터 선생님 및 영어 선생님 봉급 및 학교 운영).기도 제목1.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위하여2. “비전의 10년” :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게 하소서”3. 아자꾸알파 교회가 천주교회의 피박가운데서 더 굳건하게 설 수 있도록4. 교회 사역 : 파즈 목사님, 브랑카 사모, 안토니오 목사, 암부로소 목사와 동역하여 개척된 교회의 성장과 새로운 지역에 교회 개척과 건축 (Pueblo Viejo, Ceibitas)을 위하여 5. 학교 사역 : 귀한 동역자 Randy Seo와 Ingrid 교장과 동역하여 3학교 (겨자씨학교 아자꾸알파, 겨자씨학교 몽케카구아, 푸엔데 데 루즈)에 성장을 위하여6. 의료사역 : 오지를 섬기는 의료팀 및 의료사역자를 주시옵소서7. 장학금 사역 : 목회자와 지도자로 세움을 받을 수 있도록(Olvin, Denny, Mirtha, Agustin)8. 동역자들 :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Antonio 목사, Randy Seo, Yadira 선생, Brenda 선생, Olvin 형제)9. 선교사 가족 : 5월에는 명건이와 유건이가 대학을 졸업합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교사 부부 : 영육간의 건강유진 : 믿음의 배필, MK선교사 파송 및 여름 중국 단기선교 (7월)명건 : 대학 졸업과 장래 진로 (ROTC 임관)유건 : 대학 졸업과 장래 진로희건 (Univ. of Illinois), 혜진 (학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