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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난민선교 - 백향목의 나라에서 MOM의료/E3empower사역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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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역자 무슬림 형제 자매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계속 인도하십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레바논의 날씨는 우리 사역팀 15여명이 전인적인 의료사역을 위해서 멋진 레바논 산맥사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활짝 개었다.
산 정상을 지나서 사역지로 내려가는 길에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절대 비경을 보게된다. 구름 이불이 레바논 두 산맥 사이를 조용히 덮고 있다. 마치 파도가 이는 듯한...내려가면 갈수록 이제는 안개로 바뀌어간다.

진료와 검진을 위해서 준비를 하는데, 몹시 흥분도 되고 과연 주님이 무엇을 하실까 하는 기대감으로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 키와 몸무게 측정, 치아검진, 혈당, 혈압, 진료을 순서대로 실시하는데 어린이들은 혈당, 혈압을 재지않았다. 전체 279명의 대부분이 시리아 난민 아동, 주민들이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둘째날 부터는 시리아 무슬림 형제, 자매들의 도움이 가세했다. 자원봉사자만해도 9!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하고 가슴 벅찬 일이다.

아부 아이만(아흐마드)은 자녀가 아들 2, 4명이 있는데, 출입구에서 통제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 옆에서 김은옥 권사님과 내 아내 그리고 한나가 함께 모든 검진, 진료를 마치고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아부 아이만이 그 광경을 계속 본다. 하나님의 사랑, 은혜를 그가 느낀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을 독려해서 기도를 오히려 받으라고 한다. 그리고 함께 조용히 와서 손을 얹고 우리 기도팀과 기도를 한다.

얼마 후 아들이 아미만이 검진을 마치고 나오자... ! 너도 기도 받어... 싫어요 아빠! 받으라니까! 거의 반강제적으로 의자 앉혀 놓고 역시 함께 기도한다...오 주여 감사합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나의 동역자 조셉 밀란 목사는 무슬림 형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서 복음을 진지하게 전한다. 저쪽 구석에 의자 2개를 놓고 30분 이상 복음을 나누는 모습이 감동이다. 기도의 손이 그쪽으로 향한다.

'아부 바쉬르'는 검진 등록을 도와주고 있다. 우리 사역을 보고 매우 감사하고 감동 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미국에서 오신 MOM선교회의 의료팀들이 자신들의 사비를 들여서 머나먼 이곳까지 와서 사역하는 모습에 반드시 착한 일했으니 이슬람 식으로 구원 받을 것이라고 한다. 조셉은 그 말을 듣고 복음의 접촉점을 발견. 복음을 전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구원 받으려고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우리 안에 있으니 전달하지 않고는 못 견딘다...." 아부 바쉬르는 진지한 표정으로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다. 그 다음날 그의 얼굴은 한창 밝고 등록사역도 우리를 도와서 더 열심히, 진지하게 한다

'마리암' 18살인데, 3개월된 딸아이와 함께 왔다.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20살도 안되어 보였다. 마리암은 검진, 진료를 다 마치고 나가는 길에 기도를 역시 받았다. 그녀는 매주 CHE 여성건강교실(Better Life Course)에 참여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격려하면서 이야기를 잠시 했다. 친구가 그 옆에 있었는데, 마리암이 그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 친구를 얼마 전 시리아에서 내전 여파로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과정에 남편이 죽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애가 3명이에요...." 나는 할말을 잃었다. 20살도 안된 여성이 애 3명 딸린 청상 과부로... 
감사하게도 우리가 점심 때 먹은 맛있는 치킨 샌드위치 2개가 남았었는데 그것을 그들에게 주면서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했더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들에게 삶의 소망이신 예수님, 그리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 기술, 돌파구가 필요하다.

검진 후에 계몽세미나를 약 40여명의 주민들과 했다. 충치와 고혈압, 당뇨가 가장 많은 질병으로 이번엔 발견이 되었다
어떤 아동과 엄마는 싱글벙글 하면서 와서 자신들이 산 '칫솔'을 보여 주면서 이제 양치질 할 것이라고 한다.
자신들 스스로 산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누라 프로젝트'
E3empower(e3empower.com)에서 태양열 충전 램프를 미국에서 극적으로 공수해서 가져오시게 되었고 우리 팀원들과 도움미들이 우리 집에서 열띤 강의와 도전, 비전, 능력배양을 받게 되었다. 지난 4일 동안 자정 12시 이전에 잠은 잔적이 없다. 끊임 없는 토의, 나눔, 전략세팅 등 잠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태양열 램프를 통해서 시리아 난민 여성들이 자립해서 자신의 가정과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여성으로서 가치와 존엄성 특히 하나님의 형상, 남자를 돕기 위해서 창조된 그들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
'빛이 있으라' 주님의 첫 말씀이 그 무슬림 여성들에게 선포되어 진다. 빛은 아랍어로 '누르'라고 하는데, 여성형은 '누라'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 프로젝트를 '누라 프로젝트'라 부르기로 했다.
"누가 누라 프로젝트에 주인공이 되시렵니까?" 40여명의 여성이 손을 높이 든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게 된다. 사업훈련, 성품, 하나님 말씀, 보건예방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태양열 충전 램프를 팔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우리의 챔피언' '누라'들이 되어서 복음의 빛을 삶의 소망을 잃고 있는 이웃들에게, 남편을 잃은 서러움과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 경제적인 가난으로 쪄든 자신의 식구들에게.... 우리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게 된다
정말 멋진 꿈이고 미소가 가득한 소식이다!
많은 '누라들'이 중동 지역에 나올 것이다.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 사랑을 모아서 누라들을 곳곳 세우자!



'생명수 프로젝트'
획기적인 물 정수기는 99.9999999%의 박테리아를 죽이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게 된다.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와우! 주민들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생명수 되신 예수님이 소개 되어지고 자금이 모여져서 지역사회의 삶의 수준을 높이게 될 것이다.
실제적인 기술과 복음이 어울어져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경험하게 된다.
물을 받으러 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는 그들의 얼굴을 상상하면 잠이 안온다. 이제 더이상 수인성 질병, 설사, 콜레라 등은 없어질 것이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과 수가성 여인의 극적인 만남. 물이 대화의 시작인데, 그것이 결국 그 여인을 전도자로 변화시켰다. 그러한 일이 시리아 무슬림 난민들 사이에서도 일어날 것이다. 믿는다!

이번 사역에 함께 동역해 주신 MOM(http://www.mommercy.org/), e3empower, 태양열 램프를 보내주신 여러 교회들, 동역자들, 그리고 함께한 동, 서양 선교사들, 참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자원봉사자 무슬림 형제 자매들... 우리는 멋진 주님의 드림팀이다.

주님이 하신 일이 정말 대단하고 하실 일이 더 대단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는 뭘까!

지금은 추수때
환난 중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방송으로 '시리아 난민 상황' 인터뷰합니다.

''으로도 들을 수 있어요.

극동방송에서 전국방송으로 한답니다

시리아난민돕기사역을 주님이 쓰십니다. 주님이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습니다.

 


레바논에서 정바울, 이민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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